12.20.2012

땅콩은 참..




나한테도 그리고 대한민국의 많은 국민들한테도 중요했던 대선이 드디어 끝났다. 내가 원하던 결과는 아니였지만 그래도 뭐 어쩌겟어. 5년동안 눈에 불을 키고 지켜보는 수밖에. 아마 대학생활과 함께 나의 시위생활도 시작할것 같다. 어디에선진 모르겠지만 젋음은 무엇인가에 반대하는 것이라는 글을 본 나로썬 가만히 있을수 없음. 아 그리고 실제의 대화에서도 트위터에서도 페이스북에서도 사람들이 자기만의 생각을 내세우느라 혈안들이다. 나는 언제부턴가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어떠한 주제로 대화를 할때엔 입을 다물곤 한다. 귀찮은것도 귀찮은 거고 내 생각을 강요시킬 마음은 추호도 없고 서로 자기 주장만 하다보면 싸우기 일쑤이니 그냥 입을 다문다. 자기 생각을 남에게 주입시키는 것, 보수는 진보에게 진보는 보수에게 서로 헐뜯고 싸우는 것 그만보고 싶다. 진짜 흑색선전이나 색깔론좀 없어졌으면 좋겠다. 아 아무튼 기념으로 브이 포 벤데타 다시한번 정주행하고 잠자면 내일 ㄷㄷ한 학교에 가야된다. 프리마켓으로 학교 빼먹어서 어떤 후폭풍이 있을지 기대된다. 야호! 흐거으허으헉 이제 아마 금요일부터 정시 원서 접수 시작으로 알고있는데 겁나 고민이다. 일딴 넣고 붙은데로 고민해야지. 오늘 생각해볼거 많은데 되게 무의미하게 하루가 지나갔다. 어젠가 프레쉬에비뉴 재방송보고있는데 화나가 '열심히 살고있어?' 라는 말에 조금 흠칫했다. 지금 굉장히 무의미하게 거지처럼 살고있어서 급 한심해져서 오늘 책도 조금 읽어보고 영화도 봐보고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는 아니니까. 좀더 열심히 살아봐야지. 얼마전 까지는 내 20대는 열정투성에 화이팅으로 넘칠것으로 예상했는데 조금씩 시간이 흐를수록 무섭고 막막함이 더더더더더더우우우욱욱욱더더더더 커진다. 그래서 열정이나 화이팅같은건 구석에 쳐박혀 있음. 영어공부도 해야되고 각종 자격증도 따볼려고 했는데 막상 손에 잡고있는건 없다. 아 그리고 근현대사를 다시 배워둬야 겠다. 1년전이라 다 까먹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어버버버.. 거릴순 없으니까 좀더 자세히 알아둬야지 헤헷.. 하이튼 재밌게 좀 살자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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