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2017



Boris - Niji Ga Hajimaru Toki



Curly Giraffe - Peculiarities



모두 고백의 OST
전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진짜 못보는 장르라서
이거 보면 아마 한달동안 일상생활불가 일듯























뭔가 내 신발같은 색감이 좋아서








내가 구석기의 아이폰5라 그런가
그래도 전에 쓰던 첫번째, 두번째 아이폰은 몇십장씩 잘 옮겨졌던것 같은데
이번은 열장씩 텀블러에 임시저장->컴퓨터저장->블로그업로드
이런 뻘짓을 하고있다.
그래서 나름 시간의 순서대로 저장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뒤죽박죽인 엄청났던 추석연휴와 그앞뒤 짧은 일상들





추석 연휴 쉬면서 TV틀기만 하면 나왔던 횰네민박
덕분에 나도 요가매트깔고 되도않는 요가함ㅎㅋ
방송보기 전까진 이 장면이 얼마나 사랑스러우면서 따듯한지 몰랐다
그러니까 한번더보셈






연휴 전 주말 
친구 생일 2주정도 지났는데
뒤늦은 축하와 엄청난 타르트새끼
친구오기전에 타르트에 초꽂고 세팅하고있는데
갑자기 친구와서 엄청나게 (귀여운)찌질이처럼 굴었다.
ㅋ모요






진짜 ㅋㅋ
여기서 한 두시간 세시간동안 쉼없이 떠들고
웃고 울고 젓가락질배우고
아진짜 오랜만에 존잼 술자리였음.










추석 시작되고 만난 다종다히
이날 급 연락해서 홍대에서 루미큐브 했는데
아니?세상에이런게임이?
나진짜 지금 위시리스트 1위 루미큐브임
어쨋든 다정이랑 나랑 졸라슬픈 회사이야기들고
한숨 푹푹쉬면서 다히놀림받음







그리고 밥겸커피먹으러 주차장쪽 카페큰곳 같는데
다신안갈ㅋ 너무이쁘장하고 여성스러워서 불편한ㅋ







다히 다정이는 쌍둥이에오 항상 붙어다뇨오






홍대도 오랜만이고 젠몬도 오랜만인데
젠몬 vmd 존경하는편인데
변함 1도없어서 실망
실망을 가득안고 빠르게 내려오는데
사진찍어줌ㅎ











그리구 대망의 추석연인
얘 남자친구랑 이날 헤어져서
아침 댓바람부터 불러내서
30분준다고 준비하고나오라고
15분 잠깨느라 멍때리고
15분 옷입고 선크림바르고 나감






요즘 하나도 안내려오게 묵고 모자쓰는거 좋아하는데
사내아이같지 않안?ㅎ정말좋아부령










친구 이별해서 시간남아돈다고 스킬한다고 스킬보는데
내 사랑 루미큐브찾으러,,
진짜 이거사야돼,, 내인생 필수품이야,,




남자친구때문에 술도 끊고 산 술고래친군데,,
오랜만에 마신다고 맥주먹자며,,
집앞 수내닭꼬치인데 닭냄새풀풀ㅋ










뿌링클vs허니콤보?









토요일쯤 오이도
응시간낭비
동네투썸이 더재밌을듯~











친구 알바하는데서 만든건데
성공한거 꼬마아이한테 선물하고
실패한거 술잔밑에 깔고 이쁜척했는데
존나 ㅋ두고옴ㅋ








궐동 올만입니당ㅋ







이분이 술사줌ㅋ
계산대에서 춤추고난리남ㅋ






앞에 친구둘은 진지하게 
싸우는데 셀카찍고막ㄱ그럼ㅋ
우정?믿음?뭐이런걸로 극뽂






제핸드폰에선 모든것들이 멈춰버리는,,
나이가 들면서 내 또래사람들이 이런저런일 경험하고
그게 내 귀로 들려오면서부터
연예인은 정말 얼굴만 좋아해야되는거구나,, 이런걸 느낍니다.





진짜 술만먹은듯
부천 게임하는 술집가서
게임져서 시킨거X2 돈내고옴







연휴동안 이별한 친구를 회사다니는거처럼 만나다보니
나도 뒤숭숭해지고,,
괜히 감성글저장하고,,








이모티콘같은거 없어서
이런거 저장 졸라해야됨
웃길려면





오밤중에 급 할로윈의상 꽂혀가지고 찾아보다가
ㅋ이거개콜?


















돈없는 와중에
안사면 지구멸망할각이라
옷사버림
티한장에 10가량인데
이거다 패키지 값인가보오




그래도 이뻐부령
팔꿈치부분에 디테일도있구령
허리라인작살이구령








요즘 못사니까 옷,컬렉션 관심-40 정돈데
그럼에도 셓힌흐 자꾸 저장.간직하게되구















머리짜르지말껄.jpg

























9.29.2017

바람 부는 소리가 누군가 나에게로 오는 소리같을때










섹후땡













흰반팔티를
가을에사버리는





NOW>>>.




다음웹툰에꽂혀까꼬
요즘 1일1웹툰 하는중






아 요즘 운동진짜안함
매일저녁 합리화쩔탱




사랑을 청해봐야지는 쫌슬프넹














라는 말듣고 ㅎ쇼핑하고싶지만 돈이없







아 존나 다신안신을꺼야
245ㅍㅍ










아ㅋ징짜루웅룽






나에게도 복이










칭구네개 덕배
너왤케머쪄?



패드사러 애견샵갔다가
개퐈릐



밤 10시에 개댈꼬 갈만한 카페가 없어가지고
거의 운동수준인 산책하다가
피곤함, 배고픔에 편의점
응나언제나과자










편의점갔다가 또 운동같은 산책
얘는 안뛰면 자꾸 딴짓하고 뭐주어먹어서
ㅈㄴ러닝타임ㅋㅋ












내가요즘 과자좋아해서
아빠가 마트갈때마다 과자 왕창사옴
아버지사랑해요




비온뒤로 선선해져서
자켓꺼내입었다.
요즘 신발때문인지, 자꾸 많이걷고뛰고해서 그런지
발이진짜 아작났다.
그래서 왠만하면 가장편한 런닝화만 신는중인데
영.. 맘에안들..





가만보면 세상
아름다운거 천지삐가리






솔찍히 내 음악보관함
졸라핫하고 핫한데
이상하게 핫힙합들은 하루만들어도 질려버려







사랑에는 혀가 없지만 네가 누구인지 먼저 알아내라고 종용한다. 사랑을 통해 우리는 저마다 위대한 개인으로 자란다. 거울에 비친 그 위대한 개인을 사랑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을 향해 단호한 어조로 "사랑해"라고 말할 수 있다.

, 사랑이라니 선영아, 김연수


어느 날인가 나는 문득 이제 내가 살아갈 세상에는 괴로운 일만 남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는 늘 누군가 내가 알던 사람이 죽을 것이고 내가 알던 거리가 바뀔 것이고 내가 소중하게 여겼던 것들이 떠나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단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문득 그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러면서 자꾸만 내 안에 간직한 불빛들을 하나둘 꺼내보는 일이 잦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사탕을 넣어둔 유리항아리 뚜껑을 자꾸만 열어대는 아이처럼 나는 빤히 보이는 그 불빛들이 그리워 자꾸만 과거 속으로 내달았다. 추억 속에서 조금씩 밝혀지는 그 불빛들의 중심에는 뉴욕제과점이 늘 존재한다. 내가 태어나서 자라고 어른이 되는 동안, 뉴욕제과점이 있었다는 사실이 내게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됐는지 모른다.
그리고 이제는 뉴욕제과점이 내게 만들어준 추억으로 나는 살아가는 셈이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뭔가가 나를 살아가게 한다니 놀라운 일이었다. 그 다음에 나는 깨달았다. 이제는 내가 살아갈 세상에 괴로운 일만 남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나도 누군가에게 내가 없어진 뒤에도 오랫동안 위안이 되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삶에서 시간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그저 보이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이 세상에서 사라졌다고 믿었던 것들이 실은 내 안에 고스란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나는 깨닫게 됐다. 그즈음 내게는 아이가 생겼다.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나서도 아주 오랫동안 그 아이가 나없는 세상을 살아갈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 뉴욕제과점, 김연수











수요일 정말 오랜만에 회사-집 걸어갔다. 비스럽지 않은 비가와서 날씨도 선선했으며, 퇴근후 같이 일하는 오빠와 나눈 잠깐의 담소가 기분을 조금 울컥하게 만들기도 했기에. 뭐 썩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기분을 그대로 안고 집에간다면 안좋은 기분으로 변해버릴것 같았다. 또 집에 과자가 있었고 난 그 과자를 분명히 먹을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할겸 운동겸 시원한 바람에 땀을 뻘뻘 흘려가며 집까지 걸어갔다. 회사->집 가는 길은 중간에 산이있어서 존나힘듬->행복~ 뭐 이런 코스다. 하이튼 존나힘듬코스에서 '오늘은 무슨생각을 하면서 걸어갈까~' 고민하다가 뭐 요즘 하고싶었던 생각들을 대충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행복~ 코스에 접어들어도 나는 마음과 몸을 그렇게 평온하게 냅두진 못했다. 뭐 약속때문에 카톡하느라 정신없었고, 빨라진 발걸음에 생각할 겨를이 없었고, 갑자기 만나자는 친구의 전화의 더 빨라진 발걸음에 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쨋든 오랜만에 걷는건 정말 좋았다. 가을 꽃들이 잔뜩 폈다. 집 도착까지 해가 지지않았던 여름과 달리 이미 퇴근시간부터 어스름해져있는 가을이 왔다. 볼수없는 해보단 달을 더 좋아하지만 어두움으로 뭔가를 볼수없다는건 별로.

정말 갑자기 두서없으며, 지겨울정도로 말한거지만 나는 블로그에 글써내려가는게 정말 좋다. 어떤 순간에 대해 글을 쓰면 진짜 생각들이 뿅하고 떠오르고 그 생각들의 답도 얼추 추려지는게 정말 기분좋다. 뭔가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내 머리속 풍경, 내 모습이다. 근데 그 생각들은 글을 막 쓰는 중간에 떠오르고, '아, 이생각도 써야지'라는 마음이면 그 생각 내께아님. 써야지하는 순간 흔적도 없음. 그럼 굉장히 아쉽고 아깝다. 그래서 한참 블로그할땐 글쓸때 공책도 펴놓기도 했고, 몇시간에 걸쳐서 글을 썼다. 울기도 많이 울었고, 웃기도 많이 웃었다. 글을 쓰다가 중간에 보고싶은 영화가 생각나 한참 영화를보다가 잠들기도 했고, 보고싶은 친구에게 문득 새벽카톡을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나는 이 순간을 굉장히 사랑했으며, 지금은 나의 한 부분이됐다.

난 정말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괜찮음들은 내 기준이고, 그것들이 한없이 연약하게 여겨질때도 있으며, 다른사람의 괜찮음의 마음을 빼앗기기도, 내것처럼 훔치기도 했었다.

사는게 진짜 인가 싶다. 복잡한 문제를 안고있다가도 멍하니 생각하다보면 문득 이것들이 다 꿈이고, 꿈에서 깊은 고민에 빠져버린게 아닌가 싶은. 뭐가 진짜고 가짜인지를 떠나서 그냥 열중하면 되는것을.

보면 있잖아. 나한테 그리움이 생기는 포인트는 냄새, 소리, 촉각같은 것들인것 같다. 사람들 특유의 냄새가 그립고, 날 부르던 목소리, 꿈속인듯한 굿나잇인사, 따듯한 품같은게 제일 그립다. 딱히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고 싶은건 아니다. 그동안의 감정이라든가, 일상을 이야기하기도 귀찮고, 떠난이에게 시간을 내어주는것도 어린애심통처럼 아깝다. 근데 이미 저런것들에 중독되어 버려서 잠이 들때라던가 고요한 길을 걸을때쯤 문득 생각이 난다. 그래서 요샌 사람만나는게 상당히 두렵고 귀찮다. 이 중독이 주는 공허함 같은것들이 나를 꽤 아프게하고 그리고 그런것들에 치이는 상황들도 굉장히 귀찮다. 요즘엔 뭐 그렇다.

옛날엔 진하고 두꺼운 아이라인을 그리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요즘은 눈위에 이쁜색의 셰도우만을 올리는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것들이 바람에 다 날아가버린 모습도 좋아한다.

예술 속에 살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