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2012


파일이름 : 다비드상
오늘 드디어 싹이 났다! 무려 5일 만에 굉장히 빠른 발아! 10일 뒤면 꽃이 피겠구나 물물~ 물줘야 지
으 덥다. 요즘은 에어컨을 끄고 생활하기 힘들정도로 혹독한 날씨여서 외출하기가 꺼려진다. 물론 더운 날씨뿐만 아니라 요세들어 나아졌다가 심해지는걸 반복하는 피부트러블로 인해서 어두워지지 않으면 외출하기 싫어진다. 피부트러블이 스트레스로 인해 심해진다는 말은 잘 믿지않았는데 오늘 절실히 느꼇다. 늦잠을 잔건 나인데 괜한데 짜증을 부리다가 주체할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다. 요 몇일동안 공부못한 자괴감 같은것들이 폭팔해서 인지 어렷을적 오빠와 싸웠을때 보았던 미친년이 나왔다. 뭘해야하는지도 어떻게해야하는지도 잘 알고있는데 도저히 마음의 갈피를 못잡겠다. 요즘 난 그냥 미쳤다. 피부도 미쳤다. 빈둥빈둥 거리다가 보면 어느세 하루가 다 가있는데 3시간 공부하면 진짜 미친듯이 시간이 안간다. 책이 펴놓아진 책상만 봐도 답답하고 덥다. 오늘 전력소비량이 진짜 최고였다는 소식에 잠깐 에어컨을 끈 순간이 있었는데 진짜 죽는줄 알았다. 나라를 사랑하기전에 내가 죽을꺼 같아 다시 에어컨을 키고 쇼파에서 잠들었다. 캐리는 아무리 더워서 헥헥 되도 선풍기 바람 앞에 서는걸 싫어한다. 근데 오늘은 캐리도 무척 더웠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내 발밑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며 잠들어 있었다. 귀여운 놈. 또 평소에는 아빠의 전화나 택배기사 전화말고는 잘 울리지 않던 집전화도 오늘은 굉장히 자주 울렸다. 컴퓨터를 꺼놓으면 전화할 핸드폰이 없다보니 친구들이 모두 집전화로 연락을 한다. 내가 불편해서 알려준 집전화이 였는데 일파만파로 퍼져 이젠 내 주변에 사람들은 거의 집전화로 전화한다. 방금도 자다가 집전화로 인해 1년에 몇번 꿀까 말까하는 좋은 꿈을 놓쳤다. 불편해 죽겠다. 또 어제부터인지 엊그제부터인지 해리포터를 복습하고 있다. 항상 시리즈로 나온 영화나 만화를 볼때면 그 상황에 심취하게 된다. 마치 내가 마법사라도 된 기분으로. 해리포터는 초반에는 아주 상큼하고 귀여운 상황이지만 갈수록 진짜 무서워진다. 지금은 혼혈왕자편을 보고 있는데. 어두운 방에서 진짜 무서운 장면을 봐서 기겁했다. 아직도 무서워죽겠다. 공포영화가 따로없어, 지금 보는 이편을 마지막으로 이제 해리포터도 굿바이 해야지. 집전화와 해리포터 얘기와 함께 뜬금없는 전개지만 이제 내일이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러 간다. 이제 마지막 학창시절까지 미션완료를 향해 달려가면서 많은 선생님들을 만났지만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는 선생님은 내일 만나는 선생님을 제외하곤 단호하게 없다. 그만큼 선생님은 내가 많이좋아하고 의지하는 분이시다. 물론 이제 학교에 안계시지만 멀리있으셔도 아직까지 많은일의 원인이 되어주시고 힘이 되어주신다. 엊그제, 어제 괜히 자책만으로 줄줄이 일기장을 채울까봐 일기를 못썻었는데 내일은 아마 쓸말이 굉장히 많을 것같다. 괜한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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