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2012

오늘은 너무 춥다. 추워도 너무너무 춥다. 비가 온다는 말을 흘려들었는데 진짜 비가 와서 조금 놀랐다. 물론 학교에 우산이 있어서 다행이였지만 평소에 접이식 우산을 즐겨들지 않는 편인데 오늘 학교에 있던 우산은 접이식이여서 집오는 동안 몇번이나 우산이 뒤집힐 위기에 처해졌었고 또 몇번은 진짜 뒤집혀졌다. 난 진짜 롱우산을 좋아한다. 그리고 얼마전 읽은 책에서 사람은 어떠한 무리에 소속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는 글을 읽었다. 그것은 인간관계일수도 있고, 학교, 직장, 가족 등 너무도 다양하다. 근데 나는 인간관계에서는 그런 느낌을 잘 받지못했다. 물론 친구라는 것은 너무도 중요하지만 무리라는 개념을 아직 잘 몰랐는데 오늘 확실히 느낀거 같다.나는 소속하기위해 어쩔수 없이 내가 원하는 것을 소망하는 것을 포기할수도 있다는 것을,. 아마 시간이 많이 흐르면 굉장히 유치하고 어린애같은 모습으로 추억될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여러가지 핑계거릴 댈수 있으니 이정도 거리를 유지하는게 좋겟다. 물론 20살 이후에는 꼭 한번은 다시 만났으면 하는 소망은 너무 많다. 그리고 오늘은 고기다리던 코트가 왔다. 생각보다 너~무 길었다. 내가 원하는 핏은 이게 아니였는데 생각보다 수선비가 많이나올것 같다. 역시 롱코트는 맞춤제작으로 사야되나보다. 워커보다 살짝 높기를 바랬지만 워커를 조금 덮을것 같고, 항아리형의 코트를 원했지만 조금 펑퍼짐하다. 또 팔부분도 조금더 핏하게 줄여야겠다. 길이랑 옆단 팔부분 줄이면 돈 겁나깨지겟지만 오늘 드디어 아베좀비를 팔아버렸다. 원하던 가격보다 높게 올렸는데도 금방 사갔다. 야호! 이걸로 뭘 살지 고민좀 해봐야 겠다. 흐히히 히히.. 내일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독서실 들려서 책좀 읽고 정리좀 하고, 수선집 들리고 완구점도 들려야 겠다. 편지지 다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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