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2013

고독씹기














어느덧 스무살의 시월.
정처 없이 휩쓸리고 흘러가던 나도,
이제 점점 항해술을 배워간다.
내 곁에 남을 사람을 보는 눈도 생기고,
그렇지 않을 사람들을 만나고 또 헤어지는 법,
이런 저런 고난을 견뎌내며,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법.
딱히 궁금하지 않은 것 까지 알아가는 것 같아
조금 씁쓸해진다.
나의 일년은 더욱 짧아지고,
파도는 점점 잔잔해지며,
더욱 더 고독해진다.










































자연은 무엇보다 아름답고,
도시는 무엇보다 무자비하다.

결국 무뎌진다.

세상 모든 것의 값을 매긴다면
가장 값비싼건 되돌릴수 없는 시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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