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2013

순간살기

순간의 나. 사진 수업 받으면서 순간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포토그래퍼를 포함 사진기 들고다니면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너무 멋있게 느껴졌다. 그저 정말 소소한 일상의 나를 기억하는 것. 누구도 기억하지 못할뻔한 순간들을 남긴다는 게 얼마나 멋진일이야.











죽관이후로 웹툰에 완전 매료됐다. 나오는 요일마다 검색어를 장악하는 웹툰은 물론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웹툰까지도 정복하기위해 새벽이면 번쩍이는 액정을 보며 히히덕 거리다 잠든다. 그 수 많은 웹툰 중 요세 가장 맘에 드는 웹툰.











아 곱다











개츠비보고 빠진 캐리양. 사실 외국 배우들 이름 외우기 어려워 하는데 우리 캐리랑 이름이 같다. 사랑스러운것도 비슷한듯.










요즘 머리를 기르고 싶다. 그래도 아직 단발도 좋다. 











과제로 인해 학교에 남을때면 영화를 틀고 과제를 한다. 과제하며 본 영화 중 두번째 영화. 여운이 많이 남는. 결국 누구 하나 잘한것 없는 영화. 영상미가 이쁘다.


























나는 꽃이 좋다. 조그만한거 하나가 주변을 환하게 해주는 느낌이 좋다. 생기있고, 자연스러우면서, 아름답다. 근데 딱히 내가 무슨 꽃을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어린시절 어디에선가 본건지 들은건지 모르겠는데, 누군가가 안개꽃의 특별한 의미를 말해준적이 있다. 그 이후로 안개꽃이 좋아졌다. 그렇게 쭉 안개꽃이 좋아하다가. 과연 내가 좋아하는게 안개꽃인지, 아님 그 누군가의 취향을 동경한건지 고민에 빠졌다. 나는 아직 내가 무슨 꽃을 좋아하는 지도 모른다. 그러곤 꽃을 좋아했다.
내가 당신을 좋아했다. 고민해보니 당신이 좋은 건지, 그저 외로움이 였는지 잘 모르겠다. 그러곤 당신을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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