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2013

마음이 있었다면 어떻게든 닿으려 했을꺼야.

지금보다 어렸던 학생시절 큰키에도 불구하고 구두만을 고집했다. 더 높고 더 화려한. 하지만 언제나 블랙. 그러다가 언제부턴가 편한 신발만 찾기시작했고,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나의 신발장엔 예전에 신었던 구두 몇켤레와 워커 그리고 운동화들 뿐이다. 이제와서 구두를 신고 외출한다면 편한 신발을 구입해서 신을정도로 오랜시간동안 구두를 멀리해 왔다. 그건 아마 어린시절 키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인것 같다. 그렇게 오랜시간 남들은 이해하지 못할 나만의 콤플렉스에 의해 또 불편함에 의해 구두를 멀리했는데, 요즘 조금씩 구두에 관심을 보이는 내가 보인다. 펌프스를 신은 여자들을 보면 환장하고, 브랜드샵을 들어가면 시선은 언제나 아랫쪽을 향해있다. 이럴때보면 취향도 한 순간 이란걸 깨닫게 된다. 목이 답답한 걸 싫어하는 내가 폴라티를 찾아보고, 블랙의 자켓만을 찾던 내 옷장에 색색의 옷들이 걸리는 거보면 맹새코란 말이 얼마나 위험한 말인지 느끼게 된다.










좋아하는 사진작가인 라이언 맥긴리의 사진전이 열였다. 그리고 좋아하는 뮤지션인 나얼도 전시회를 열였다. 두 전시회 이번주안에 꼭 갈꺼야 꼭










요즘 말이 많은 응답하라 1994를 봤다. 매력적인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데 비해 재미는 없다. 그래도 어제 방영된 화는 굉장히 슬프고 흥미로웠다. 지금은 수많은 선택의 결과인 것이며, 그리고 어찌됐건 지난 선택들을 믿고, 사랑하는 것이라는 나레이션이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요즘 너무 좋은 한 사람.

















좋은꿈 꾸는 굿밤. 그리고 뜻밖에 행운이 찾아올때 알아차리며 감사할수 있는 일주일이 되길. 굿럭 굿웨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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