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4.2013

간만에 외출. 이런저런 사정으로 몇일동안 햇빛을 못보며 살았는데 간만에 화장하고 코트입고 가방매는 외출이 될것같다. 요 몇일 밤낮으로 메이플에 매달려있어서 아침7시에 잠들곤 해서 지금 이 시간에 잠드는게 참 어렵다. 푹 자고 일어나서 상쾌하게 나가고 싶은데, 어쩌면 밤을 새고 나갈수도 있을 것 같다. 인스타그램하다가 더블징거버거를 봤는데 내일은 먼저 나가서 햄버거 먹을꺼다. 만약 잠들지 못하면햄버거 먹고 카페가서 책좀 읽어야지. 정말 오랜만에 카메라 들고 나가는 외출이다. 아 진짜 잠을 안자면 카메라들고 부천까지 걸어가야겠다. 부천 가는 길목에 고개가 진짜 예술이다. 밤에는 더 예술. 지금쯤 아마 예술이겠군. 

나는 사람사이 약속을 무지 중요하게 여긴다. 그냥 나는 그냥 그런 사람이다. 흘러간 말도 하나하나 기억에 남는, 약속을 정하면 그날만을 바라보는, 기대하고 기다리는 그런 사람이다. 사람들이 조금은 나같은 사람도 있다는 걸 염두했으면 좋겠다. 나는 밖이 좋다. 차 마시는 것도 좋아하고, 수다떠는 것도, 하염없이 걷는 것도, 사람구경, 풍경구경 하는것도, 요즘같은 날씨엔 공기마저 좋다. 나한테 약속이란 이런거다.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것들을 만나는 시간. 약속 몇개가 틀어져서 하소연하는 거다. 그냥 나같은 사람도 있다고!

위에 글쓰다가 좋아라는게 되게 낯설다. 틀리게 쓴줄알았다. 좋아 

환장하게 좋아. 이런건 컴퓨터로 올려야 이쁠텐데. 

다시한번 잠드는 걸 노력해보고, 안되면 컴퓨터키고 영화한편에 게임한판 해야지. 굿밤 그리고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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