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014

Dior Homme Fall 2014



















사실 에디슬리먼이 떠난 디올옴므는 나에게 그다지 와닿지 않았다.
언제나 나에게 크리스 반 아쉐의 디올옴므는 에디슬리먼보다 못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시즌은 보는 내내, 더 과장되게 말하고 싶지만 그냥 좋았다.
한장 한장 넘기며 다음 옷은 어떤 옷일까 궁금증이 증폭될 정도로.
요즘 내가 남자 수트에 대한 환상이나 설렘을 가지고 있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표현력이 부족해서 지금 이기분을 잘표현하지 못하겠다.

사실 요즘 가지고 있는 생각이 이거였다.
수트는 남자만의 중후함을 풍길수 있는 엄청난 옷이고,
우리나라 거리에서는 흔히 볼수 없는 옷이라고.
그게 조금 안타까웠다.
이번 디올옴므로 내년 겨울은 아쉐의 의도대로 거리에서 수트를 봐도 
불편하지 않은 그런 거리가 찾아오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에디가 떠난 이후 외면 받는 디올이 다시 살아 나는 터닝 포인트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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