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2014

봄비답게 내리는 봄비. 그리고 새벽






















































가끔 이런 저런 단어들을 나열하고,
무슨 말을 하는지 통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를 하는건
머리속에 떠오르는 뭔가를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
그와 비슷한 느낌의 단어들을 떠오르는대로 막 뱉곤 해
가끔 일상적인 소통이 대화뿐이라는거에 답답해.
카페 테이블이 스케치북이라면, 문득 떠오른것이 팟하고 나타나서
만져보고 바라보며 느낄수 있었다면.
내가 떠오르는 이미지를 너에게도 보여줄수 있다면.
그럼 좀더 우리 소통이 풍요로웠을까.
아니면 조금 아쉬운 우리의 대화가 아름다운걸까.


함께 있어도 함께 있지 않은 듯한 사람들
너는 너대로의 세계속에 있고, 나는 나대로의 세계속의 있는 모습
함께 이야기하고 있지만 전혀 공감되고 있지 않아.
그치만 서로 '이해안돼','공감안돼'라는 말은 절대 하지않고,.
재미없어.


나는 나에게 관대해.
너가 너에게 관대하듯이.
널 한번도 이해한적 없으면서 매번 이해한척 생각할뻔 했어.
그랬던가는 생각해보려고도 하지 않을만큼 빨리. 단정지을뻔 했다.
난 그냥 이 순간에도 나를 향해 '그래도' 라는 단어를 내뱉으려는 내가 조금 두렵다.
너에게 하려고 했던 말을 하지 않아 다행이야.
진심인지 가식인지
내가 이런 인간이라 미안하다.

































































어떤 영화보다 잔인하고,
가슴을 파는 영화.
보는 내내 '나는?'이라고 되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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