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2015

사람 사이에는 아쉬운게 있어야 되는 거아니야? 설령 그게 끝이라도.



BANKS - Under The Table







Oh Wonder - All We Do










Ryn Weaver - Octahate






요즘 자주 듣는 노래.
빨리 자주 볼수있었음 좋겠다.

DEAN - I'm Not Sorry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있느냐가 문제임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 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놓아야 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의 만남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웅임을 나는 배웠다.

사랑을 가슴 속에 넘치게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나타낼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해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웠다.

또 나는 배웠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내가 내 자신을 때로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이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우리 둘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그리고 우리 둘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나는 배웠다.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인간 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웠다.
두 사람이 한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하여
내 인생의 진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이제는 더 이상 친구를 도울 힘이 내게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친구가 내게 울면서 매달릴 때에는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나에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내가 너무나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나 빨리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그리고 정말 나는 배웠다.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나의 믿는 바를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이 두 가지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을.

































지겹지만 얼른 가을이 왔으면 한다.
지독히 아팠던 여름이 하루빨리 지났으면 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겉모습이라도 나 자신한테 더 집중하고 싶고,
학교로 돌아가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뭔가에 바쁘게 치이면서 온전히 살고싶다.

















편지 쓸 겸 오랜만에 혼자 카페로 향한 날,




편지전해주러 친구만나따.
불친절 aA^^/





사는게 꽃같다.


아이보리스튜디오.
잠자리 잡으러 들어간곳.

귀여워..;



오랜만에 간 부천에 코소보.
쇠퇴중.




노랑노랑 아저씨



카페로는 처음가는 웨이즈 오브 씽.
이날 갑자기 폭우가 내려서 카페에 갇혀있었는데,
흘러나오는 음악은 미친듯이 좋았지만,
나는 플리플리가 더 편하고 좋다.


푸름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우리의 모임명은
쿨톤모임. 지디사랑모임(지디생일날 만남). 블랙모임. 하소연모임.


으엑 창렬



맥주먹고 상수까지 터덜터덜 산책.



오~랜만에 만나는 알바몬 친구들.
항상 약속시간보다 한시간 정도는 먼저나가는게 습관이 됐다.
배고파서 머핀 흡입.


이날 셋다 축 처지고 다운되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서로 눈물보일뻔함.


그렇게 노래방으로 가서 뜨거운 밤을 보내셨다지.
K팝에 이렇게 깊은 뜻이 있다는걸 새삼 느낌.


매일같이 고등학교로 향하던 길이였는데,
이젠 술마시고 집으로 향하는 길이 됐다.


살빼자.



사진금지 만남인지. 음식사진만 찍고 사진하나 없다.
좋은 사람인데, 그걸 모르는거 같아 마음이 아파.
위로해주고 토닥여주고 싶었는데,
마음 깊숙한 곳 말을 꺼냈다간 
되려 내가 눈물이 나올꺼 같아서 입을 다물수 밖에 없었다.
내가 이런 사람이라. 미안.
한낱 위로도 못해줘서 미안. 좋은사람이라고 못해줘서 미안.














,이제 개강 8일 전. 개강 후 바로 품평회라. 해야하는 게 산더미지만 하나도 손대지 못했다. 막 디자인 생각해내고, 재단, 재봉 들어갈땐, 지하철기다리는 순간도 영감받을 것들이 많았는데, 요즘엔 전시회를 가도 아무 생각이 없다. 혼란스러운 탓인지, 너무 오래 좋아하는 것들을 놓고 있어서 인지 잘 모르겠다. 혼란 위에 혼란이 겹쳐졌다. 힘들었고, 혼란스러운 방학이였다. 이뤄낸건 실습을 온전히 잘 끝낸것 밖엔 없지만 그래도 뜻깊었다고 생각하고 싶다. 자꾸 실습나가던 아침 지하철 풍경이 떠오른다. 좋은 아침이였는데. 그리운데 그립지 않다.

,이 사람 저 사람의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듣다보면 나는 참 행운넘치는 사람인거 같다는 생각을 요즘 자주한다. 하나 하나 집어내 이야기 할수 없을만큼 많은 행운들이 지금 나를 이자리까지 끌고온것 같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고, 내가 하고싶은일이 어린 시절부터 꿈이였으며, 내 곁에 존재했고, 존재하는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정말 큰 행운이다. 자꾸 내가 좋은 사람이고, 멋진 사람이라는걸 확인 시켜주는 주변 사람들이 있어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새로운 것이 아닌 흔한 것이어도
생각하는 자의 한 편은 틀림없이 훌륭하다. 최고는 회자된다.

,역시 모래사장에 앉아서 본 바다와 파도에 휩쓸리는 바다는 다르다. 이정도면 되겠거니 했지만 훨씬 아프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