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2015

근황

요즘 또한 더 가까이 다가온 졸전 덕분에 더욱 바쁘고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작업때문에 주변사람들을 자주 못보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지금 내 상황을 설명해야되는 상황이 생기곤 한다. 그럴때 마다 나는 "수능 한번 더 보는거야"라고 간단하고 완벽하게 설명하곤 한다. 길게 주절주절 이야기 해봤자 이보다 더 확실한 설명은 없는 것 같다. 수능.
그리고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마음을 매일같이 끌어 안고 살고있고, 아직 애같은 내 모습을 요즘들어 자주 마주해 마음이 좋지 않은 하루도 많았다. 
그래도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음을 확인 할수 있었던 날들도 많았다. 
좋아하는 영화와 동명의 예능프로그램에서 내 연애생활과는 노관계의 새로운 이상형이 생겼고, 그리고 얼마 전 원인은 모르겠는데 액정이 깨졌다. 추운날이 였는데 '온도차가 심해서 깨졌다' 라는 말도 안되는 상상도 해봤지만 사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매일같이 타는 버스에선 항상 볼수있고 좋아하는 풍경이 있는데, 오늘 문득 그런것들을 놓치며 지내왔구나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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