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의, 오늘의.

보캇쌩들 졸전보러.

그림그리는거 손놓다보니,

다시일학년때 남자어깨로 그려저버렷!

암

이사진좋아해. 애틋해.

에르메스 산책보러 한남에.

요즘 틈만 나면 철권.

맨날 기계랑만하다가 사람들이랑 해봤는데

순식간에 개발리고 돈날렸다. 히히. 주소따고싶었다.

언니만나러 신도림

신도림광장에 누워있는 의자있길래

유럽느낌내려고 누웠는데

그냥 신도림 조던신은노숙자정도. 

나는 살면서 많은 남자친구들을 만나서 사랑하고, 

오래, 그리고 아련하게 기억되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닐수도 있다는 생각이 요즘 종종 든다.

좋은 인연을 일찍 만나둬서 그다음에도 좋은 인연만 있는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은 아닌가봥

멜크리스마스쯤.

붕어빵아. 나너사랑해.

어린시절 가족여행을 갔다온후 내방에 놓아진 선물을 보고,

난 정말 산타가 있는 줄 알았다.

아직도 궁금하다.

우리아빤 어떻게 선물을 놔뒀었지?

분명 나보다 먼저 나가셨는데..

내 경험상 감정이 한번 휩쓸고간 곳은 절대 눈에 띄지 않지 않아.

자꾸 눈앞에 아른거려서, 계속해서 굴욕감을 주곤해.

뻄뻄! 아저씨같은 숏컷녀와 매해 어려지는 언냐

킈!

부챤에 아웃닭이 생겼다.

토브치킨 이후 정착치킨집.

새해 오기전 잔들고 한 3분동안 건배사.

친구 잠깐 부천이래서, 아침일찍 영화 보기로 했는데.

놓챠부랴써. 

나도 약속, 친구도 약속이라. CGV핫도그에 커피먹고 각자의 동네로.

생활패턴 엉망일때 새벽에 거실에서 운동하곤 했는데,

운동하다가 원단더미에 눈길이 가서 운동 도중 청소시작

청소하는데 졸작의 흔적들이 무더기로 나와버렸다.

그때 치마 패턴을 못찾아서 다시 떳는데, 여깄었네^^....

자꾸.. 남자친구보내준다고.. 사진.. 을.. 

하루종일..

그래도 해피연애하길 바래. 진심

조던 말고 딴신발 신으면 스케이팅 수준으로 미끄러짐.

창렬카페 aa 지하에서 아디다스 전시가 있더라.

내 취향은 aa 타일정도.

요즘 자주찾는 우리집앞 포켓스탑 카페.

친구가 무뚝뚝한 사장님을 싫어하는데,

커피맛이 좋아 자꾸 같이오게 된다.

이날은 혼자가서 끄적거릴려고 했는데,

친구 커플만나버림.

내 인생 두번째 로또.

오천원 됐다지요~

신난다지요~

내가 하두 포켓몬고 하니까, 자기도 해보겠다며.

이제 내 뒤를 바짝 쫒아온다.

얘 때문에 새벽에 포켓스탑 도는 나..

커피를 먹던 맥주를 먹던

어디에서도 좋은 대화를 나눌수 있는 좋은 친구야.

나를 따르라

경험치 130을 주어라..

한번에 잡혀주세요..

오늘 컴퓨터를 고치고 PC카카오톡을 로그인 했는데,

전 남자친구와의 예전 카톡내용이 그대로 있었다.

그냥 이 글 보니까 생각나서.

나한텐 2만원이 전부였는데.

2만원이 전부라고 말을 못했을 뿐.

오늘 방청소하다가 발견한 어린시절 콧수염미성

요즘 내가 좋아하는 색의 옷들을 입고있다.

비루한 앞머리와 함께.

그때 청소하면서 정리한 원단들을

책상에도 깔고, 이것저것 붙혔다 땐 흔적들로 가득한 옷장 옆면에도 붙혔다.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할꺼라고 시작한 방청손데

그렇게는 안된것 같다.

벌써부터 사고싶은 것들이 엄청 많이 생겨버렸다.

오랜 시간 블로그를 통해 생각을 꺼내 정리하는 일을 멈추다보니,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빈곤해졌다고 느껴지곤 했다. 항상 창문 앞 모니터 앞에 앉아 몇시간동안 생각하고, 글을 쓰곤했는데, 컴퓨터가 고장나고 나선 책상에 앉을 이유가 사라졌었다. 그래서 가끔 책상에 앉아 손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도 그만뒀었다.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 노래를 찾는 일도, 좋은 사진을 컴퓨터에 저장해두는 일도.

핸드폰을 통해 글도 쓰고, 음악도 듣고, 사진도 보고, 영화도 봐왔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자기합리화였던것 같다. 몇시간을 몇분으로, 열줄을 한줄로 줄였었고 그것을 '아직 노력하고 있다'고 합리화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 합리화된 시간들은 어쩔수 없이 책상앞에 앉아있던 나와 나만의 시간과는 너무도 달랐다.

 안방에 있는 손에 익지않은 키보드로 몇자씩 써내려가는거지만, 이 잠깐 동안도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스쳐가게 만든다.

요사이 인간관계에 대하여 허탈한 기분이 자주 몰려오곤 했다. 성인이 된 이후로 자주 만나던 친구들과도 멀어지고, 그들로 인해 새로이 만나게 된 인연도 애초에 없었던 것처럼 사라지고, 예전같지 않은 내곁에 사람들의 모습들로 인해서. 그리고 그 허탈한 기분의 원인은 타인이였다. 왜 예전만큼 깊은 대화를 할수가 없고, 깊은 시간을 보낼수 없는지. 아름다운 산책을 할 수 없는 건지. 그 이유가 타인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내가 변해온게 아닌가 싶다. 내가 빈곤해져 온게 아닌가 싶다. 문득

아 오늘 새벽, 니 생각을 했다. 그냥 일과 중 하나인 것 처럼. 당연하게. 

너 포함 많은 사람들이 내 곁을 왔다 갔다 했다. 그 중에는 딱히 기억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좋지 않게 기억되는 사람들도 있고, 좋게 기억되는 사람도 있다. 근데 넌 언제나 이 중 으뜸으로 좋다. 만난 사람 중 가장 만나서 다행인 사람. 

떠나보낸 사람과 시간, 놓친 습관들 그것들은 언제나 나를 슬프게 만들면서도 좋게 만든다. 그리고 넌 나를 아주 슬프게 만들었으면서도 좋게 만들어줬다. 겉으로 웃음 짓게만드는 그 좋음말고. 가슴 속 까지 뜨끈해지는 그 좋음. 그게 니가 준 좋음이다.

우리집 강아지는 가족들이 밖으로 나가면, 코를 문에 박고 킁킁거리며 그 사람이 다시 오기를 기다린다. 문밖에 나는 그 사람의 향기를 쫒기위해, 혹은 내가 당신을 기다린다는 것을 계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뭐가 맞는지는 캐리밖에 모른다.

너는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당시 살면서 내가 듣고 싶어하는 말들을 너에게 온전히 다 쏟아버리고 왔다는 걸. 잘 지내니. 내가 뱉은 말들은 지금 너에게 어떤 의미일까 궁금해. 어떤 이에게 꽃처럼 선물되었는지, 너의 바닥을 이루고 있는 건지, 기억 속 저만치에 가라앉아 있는건지. 당시엔 그 말들이 너로 부터 혹은 다른 누군가로부터 부메랑처럼 내게 돌아오기를 원했지만, 이젠 그냥 어느 순간의 너를 작게나마 행복하게 했었으면 난 좋아.

컴퓨터를 고치고 너무 오랜만이 글을 쓰는거라, 사진도 글도 과하게 올려버렸다.

그래도 하고 싶은 말들이랑 저장하고 싶은들이 산더미같은 걸 어떡해.

보고싶었고, 보고싶었기를.

감기조심하길 굿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