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2013

어제의 나

감사하며 살기.


혼자 카페에 가서 고독을 씹고 싶었는데, 두어시간 시간 죽일것들이 그닥 떠오르지 않았다. 과제들을 챙겨가기엔 손이 너무 무거웠는데, 생각해보니 과제말고도 배울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았다. 새벽3시에야.




한낱 웹툰 하나가 가치관을 바꿨다. 한낱. 생각해보면 세상에 없어도 되는 단어들이 너무 많다.


오랜만에 정말 절실히 보고 싶은 영화. 


요즘은 오로지 팝송만 듣는다. 뭐라하는지 100% 이해하진 못하지만 그냥 듣는다. 다른 생각하기 좋다. 그 중 유일하게 듣는 가요가 있다면 버스커버스커의 노래. 일주일 정도 질리도록 듣고, 다른 계절이 올때쯤 다시 찾게되는 버스커의 1집. 앞으로 많은 시간이 흘러도 가끔 찾을것 같은 앨범이다. 그건 나 말고도 많은 사람들에게 그럴꺼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개인적으로 버스커의 2집이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제발 돌연 은퇴하길 빌었다. 그 마음은 여전하지만 이젠 별 의미가 없다. 욕심이다. 전에도 끄적거린적 있지만 난 이런게 좋다. 개취고 내 욕심이다. 좋아하는 것들이 부디 항상 아름답고 반짝반짝 빛나기를 원하는 욕심.




좀 더 멋진 사람이 되야겠다. 멋진 그릇에 소중한 것들을 품으며 속이 꽉찬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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