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6.2014

웃으면 생기는 주름처럼 너는 내 머리속에서 한번 생기면 없어질 생각을 안해.












































































뒤 늦게 아카데미 시상식 보고 있는데
자막이 늦게 떠서 뭔말 하는지 모르겠지만
유쾌한건 알겠네.



















오랜만에 본 멋진 영화.
우디 앨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
컨트롤 e를 누르면 자막까지 같이 캡쳐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네.
일부로 마음에 드는 자막이 나오면 다시 돌려서 캡쳐한 수고까지 했는데,.
하이튼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이후로 마음에 드는 영화를 만나지 못했는데,
또 다시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나는 딱히 과거에 대한 미련이나 로망은 없지만, 그래도 좋았다.









당신들이 지금 내곁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지금도 분에 넘치게 행복하지만 그래도, 라는 생각. 이 행복함 속에 당신들도 있었다면 이라는 이기적인 생각. 이런 생각이 들면 언제나 마음이 시큼해진다.
예전에는 잠을 잘때면 항상 방문을 활짝 열고 잠을 잤다. 지금은 잠을 자던 컴퓨터를 하던 방문을 꼭 닫는다. 예전에 내가 생각한 무서움보다 요즘 무서움이 더 큰 탓이다. 모르고 보면 어른 행세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냥 겁쟁이일뿐이다.
생일을 보내오고 나는 한 글을 접했다. 잘 기억나진 않지만, 선물은 댓가없이 받고 주는거라고. 댓가가 생기는 순간 선물이 아니라 뇌물이라고. 대충 이런 글이였다. 나는 생일마다 뇌물을 주고 받는 걸까? 선물을 주고 받는 걸까?. 생각해 보면 그렇다. 별 생각없이, 또 특별한 날이 아니고, 그냥 당신들 생각에 산 선물들은 별 부담없이도 날 행복하게 해주지만. 생일만 되면 많은 부담을 주고 받는다. 이게 옳은 걸까. 그냥 문득. 주절
나와 엇 비슷한 꿈을 꾸던 당신에게 나는 늘 말하곤 했었다. 정상에서 만나자고. 원피스에 폐해다. 당시에는 그런 순간을 꿈꾼것 같다. 내딴엔 만날수 없는 그런 상황들속에 나중에 우리가 서로 뭔가를 이루고, 같은 곳을 향해가다가 하늘이 보이는 곳에 도달했을때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런 순간을 상상하며 현실을 위로받고 힘을 얻곤 했다. 그 상상은 조금 빗겨갔고, 그말도 닿을순 없었지만. 그래도 너가 알았으면 한다. 니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겐 위로가 됐다고. 너는 그렇게 소중한 존재라고.




























사람들은 잘 몰라 그대 웃는 모습이 얼마나 참 소중한건지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
길거리를 지나가는데 무슨 벽보에 사랑이란 서로에게
시간을 내주는 게 아깝지 않은 것. 이라고 써 있었지.
금방 너를 생각했어.
언제부턴가 내게 시간을 내주지 않는 너를.
그 풀칠이 덕지덕지한 벽보앞에서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 구나, 얼마나 절망했는지.
매사가 이런 식이야.
나는 그렇게 되버렸어.

깊은 슬픔, 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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