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2015










Kerry James Marshall









































































오랜만인 술자리의
오랜만인 진솔하고 끈적한 이야기들.
가슴을 쿡하고 찌르는 대화내용은
내 자신을 비추고 있어서 일까.
하이튼 지루해지고 지치던 하루를 보내는데,
활력소 같은 만남이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문학시절의 수행평가가 문득 22살의 지하철에서 짧막한 시몇줄을 보
다가 떠올랐다. 당시에는 나름 뭔가 있어보이는 듯한 시를 써내려갔다. 그리곤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부끄러워 하곤 했지. 지금 생각해보면 오늘 아침 보았던 비둘기가, 점심메뉴가,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사마저 모두 시가 될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것들을 시로 써내려 갔다면 좀더 가치있고 당당하지 않았을까. 나한테 안다는건 이런게 아닐까 싶다. 많은 면에서 좀더 풍부한 사람이 된다면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좀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너의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나쳐가고, 내가 너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나쳐가는 세상속에서 정말 우리는 남이 될수 있을까.

우리가 이렇게 그대로 인 것은 무언가를 죽도록 원하지 않아서 일꺼야.
그러니 내색하지 말아야 겠다. 죽도록도 아니면서 보고싶은 척 하지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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