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2015

요즘 당신의 기분은 어때요.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고 있는 요즘,
규칙적이지 못한 수면생활과 햇빛을 못본탓에 몸은 나약해지고,
살도 오르고 있어서
다시 금 동네공원을 돌면서 운동을 시작했다.
언제까지 할수있을지 장담은 못하겠지만, 하이튼 지금까지는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중.

어제는 샹송을 들으며 운동을 하니까, 제대로 된 운동이 안되길래,
씬나는 락을 다운받아서 운동을가니까 정신없이 공원을 몇바퀴 돌았다.
그렇게 몇 바퀴를 돌고 집에서 조금 먼 카페까지 걸어서 갔더니
평소 문을 여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문이 닫혀있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집 코앞에 있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카페가 문을 열었길래,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집에왔는데
왠걸 겁나 맛없다.
인생의 최고의 커피는 없었지만
최악의 커피가 생겼다.

최악의 커피를 마시며 블로그에 글을 쓰다보니,
작년 겨울쯤에 나에게 '인생 최고의 커피가 무엇이였냐' 
물었던 카페주인의 물음이 떠올랐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게 한 물음이였는데,
그 물음을 듣기 전에도, 들은 후에도 나는 
아무 생각없이 커피를 시키고, 마시고,
대화상대가 있다면 이런저런 대화를 하고,
창문 밖 사람들을 구경했다.
다시 금 머리속에 박아놔야겠다.
그나저나 지금 마시는 최악의 커피는 진짜 최악. 우엑!

요즘 나는 많은 것들에 죄송하고, 아쉬워하고, 조급해하며 지내고 있다.
여러가지로 좋지않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
세상을 별일 없이 흘러가고 있지만,
내 속에 있는 감정들은 멸망이 코앞으로 찾아온듯 불안해하고 있다.
그래서 더 몸을 움직이려는 것도 있다.
쨋든 이 불안한 감정들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찬 바람을 쐬며 세상구경하는 것밖에 없을것 같아.
오늘은 세상구경하러 갑니다.
미뤄왔던 전시도 보고, 오랜만에 동대문에 갈 생각이다.
부디 모두 굿럭!































Carla Bruni - Quelqu'un m'a 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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