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9.2015

아 행벅행






The Beatles - Blackbird


John Lennon - Imagine


You may say I'm a dreamer 
but I'm not the only one 
 I hope someday you'll join us 
and the world will be one
















일찍 가서 고독좀 씹을려고 했는데,
카페가자마자 온 친구들덕에 난리법석 허겁지겁
이분들 경리단길 처음.
김가이드였다.
더워서 급하게 들어간곳
사장님이랑 직원분들이랑 친구된줄
커피도 주고 고마웠는데 가게이름을 몰라 미안해요.
거닐다가 플리플리로.
쁘잇.
인천사는 친구한테 부천오라고 찡찡거려서 부천역 카페
우린 잘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잘될꺼다. 화이팃
학교 공사때문에 짐빼러 온날.






겨수님 만나러 서래마을갔다가
밥사주신다고 레스토랑갔는데 브레이크타임이라
카페에서 와구와구

교수님이 미싱빌려주셧는데
버스타자마자 쇼핑백찢어지고 난리
하하.. 
갱애쥐
어제는 부천갈때마다 먹는 치킨집 가서 치킨먹고
집가기전 소화겸 걷다가
맥주먹고 싶어서 다시 부천 맥주집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걸 알게해줘서 고마워.
















,만나고 싶은 사람들도 만나고, 먹고싶은 것들도 먹고, 보고싶은 것들도 다 보러다니는 요즘은 정말 너무 행복해. 이런 저런 대화속에서 고마움이나 행복함의 눈물이 차오르기도 하고, 고민이 뭐냐는 질문에 뚜렷하게 떠오르는 것들도 없고,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속의 소소한 행복도 있으니 나 행복한거 맞지? 물론 지금 흘러나오는 노래덕도 있다.
이 행복함 속에 너가 있었으면 더 좋았겟고, 이 행복도 너처럼 영원히 내옆에 있진 않겠지만. 너랑 보낸 시간처럼 그냥 이 시간속에서 행복했다고 기억될래. 술은 안마셨어.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인데, 자꾸 나때문에 뭔가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아서 미안하다.
나는 딱딱해보지만 말랑말랑한 사람이야. 근데 그런 딱딱함 때문에 상처들 받는거 같아서.  너가 싫진 않지만 (좋지도 않아)

,수요일부터 실습파뤼다. 야레ㅠㅠ

,월요일부턴 다시 좀더 생산적인 일에 시간을 보내야지 싶다. 책도 보고, 전시회도 보고, 좋아하는 것을 늘려가는 시간. 늘려야지. 운동시간도 늘려야지.

내일도 지루한 일상과 별반 다르지 않고, 조금 짜증나는 일들이 생기더라도. 그래도 행운이 깃들어 있을꺼야. 하늘도, 버스도, 비둘기도. 모조리 너를 위해 마법처럼 사랑스럽게 움직일꺼야. 좋은 하루 보내.

































네 생각을 발설하지 말아라. 절도 없는 생각을 행동에 옮기지도 말고, 친절하되 절대로 천박해지면 안된다.
있는 친구들은 겪어보고 받아들였으면, 그들을 네 영혼에 쇠고리로 잡아매라. 허나 신출내기 철없는 허세꾼들 모두를 환대하느라 손바닥이 무뎌지면 안된다.
싸움에 낄까 조심해라. 허나 끼게 되면 상대방이 널 알아모시도록 행동해라.
귀는 모두에게, 입은 소수에게만 열고 모든 의견을 수용하되 판단은 보류해라.
지갑의 두께만큼 비싼 옷을 사입되 요란하지 않게, 고급으로 야하지 않게. 왜냐면 복장을 보고 사랑을 아는 수가 많으니까. 최고위급 프랑스 사람들이 그 점에서 단연 으뜸가고 가장 귀티나지.
돈은 꾸지도 말고 빌려주지도 말아라. 왜냐하면 빚 떄문에 자주 친구를 함께 잃고, 또한 돈을 빌리면 절약심이 무디어진단다.
무엇보다도 네 자신에게 진실되거라. 그러면 밤이 낮을 따르듯 남에게 거짓 될 수 없는 법.

- 플로니어스가 프랑스로 떠나느 아들 레어티즈에게 하는 충고. 햄릿




한 때 가까웠던 사람이 멀어진다. 나란하던 삶의 어깨가 조금씩 떨어지더니 어느새 다른길을 걷고 있다. 특별한 일이 생겨서라기보다 특별한 일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마음이 맞았다가 안맞게 되었다기보다 조금씩 안 맞는 마음을 맞춰 함께 있는 것이 더 이상 즐겁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쪽이 싫기 때문이 아니라 저쪽이 편안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어쩌다 만나면 서로 속내를 펼쳐 보이는 대신 겉돌고 맴도는 이야기만 하다 헤어진다. 삶이 멀어졌으므로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지 못한 채 멀어진다. 실망과 죄책감이 찾아오지만 대단한 잘못을 한 건 아니므로 쉽게 잊는다. 그런 일이 반복되고, 어느 날 무심하고 냉정해진 자신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새삼스럽게 돌아가기엔 이미 멀리와 버렸다. 삶이란 둘 중의 하나, 이것 아니면 저것. 그런 것들이 쌓여 운명이 되고 인생이 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