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노래 만나서 기분 좋은 밤. 내일 글쓸 예정인데 사운드 클라우드 올리는 법 다시 찾고, 올려야지. 추우면서 따듯한 요즘같은 날 어울리는 곡이야.
,얼마 전 요즘들어 자주 만나는 친구를 내가 사랑하는 카페 두곳에 데리고 갔다. 하루건너 만나는 사이라 이제 더 이상 대화 나눌 주제가 없을꺼라 생각했는데, 어느때보다 진득한 대화를 나눴다. 나의 대화 방식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봤다. 그 동안 얼마나 가벼운 대화만을 나눠왔는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하면서도 사실은 아무런 노력도 안 하며 그저 날 좋은 사람으로 알아서 생각해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지. 운좋게 그릇이 큰 사람을 만난다고 해도 내 그릇이 좁으니 떠나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푸디토리움 - Somebody
Vincent Van Gogh - Cafe Terrace at Night , Paul Gauguin - Avenue de Clichy
DTP 이미지 찾는거 때문에 텀블러 돌다가 발견한 고흐
너무 좋다
멜클쓰마스
헬헬헬
작품끝나고헬헬헬
사는게 원래 이런겅?
옹골진주먹하며, 다부진어깨하며
마지막 수업 교수님이 준비한 선물.
나는 과제때문에 허겁지겁 출석도 못하고,,헐허ㅠㅓ
너. 나의 안에도 밖에도 비교할수 있는 것들이 없을 정도로 너는 나의 세상에서 제일 보고싶은 존재였어. 너의 말과 행동은 머리속에 새겨져서 아직도 잘 지워지지가 않아. 가끔 자려고 누웠을때, 가슴 두근거렸던 그 순간이 생각나곤 해. 지금 생각해보면 너는 나에게 그리 잘해주지 않았었지만, 나는 어떻게 해서든 너를 이쁘게 포장하고 가슴 깊숙이 품곤 했지. 다른 사람들의 말은 지구 저 반대편으로 튕겨내버리고 말이야. 근데 있지. 나는 한동안 너를 가슴속에 품을 생각이야. 어쩌면 그게 사는동안 영원히 지속되버릴지도 모르지만, 너를 놓아버릴수도, 그럴 수 있는 방법도 나는 알지 못하니까. 그저 꾹 눌러담고 살아가다보면, 언젠가 너는 마법처럼 녹아 흐릿해지지 않을까 싶어. 물론 녹아 흐릿해져버린 너를 보며 가슴아파할 나 겠지만. 어쨋든 좋은 밤 보내길. 너도 나도. 그리고 다른 이들도, 모두
12.02.2015
Take Me Home - Jess Glynne
Whitest Boy Alive - Burning
Sich entkleidendes Mädchen 1911
Egon Schiele
골머리를 썩히면서도 행복했던 졸작이 끝난지 2주나 흘렀고, 아쉽지만 열심히 였던 22살 또한 막바지에 다달았다.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12월이 되보니 달려왔다기 보단 밀려졌고, 끌려왔다는 느낌이 많다. 연말이라 그런지 몰라도, 많은게 끝났다. 곁에 있고, 항상 손에 잡고 있던 것들이 끝나버리니까 하루를 지낸다기보단 지나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요즘이다.
늦 여름부터 작업에도 열심히지 못했고, 나 자신에게 또한 열심히지 못했던 시간의 연속이였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졸작이라는 것에 정신없이 밀려져왔고, 그 밀려짐이 끝나고 보니, 예전의 나를 많이 잃어왔음을 느꼈다. 아직 잡생각들도 많기도 하고,. 쨋든 일딴 이 슬럼프를 극복하는게 먼저인것 같다는 판단에 한동안 멀리했던 운동도 다시금 시작하고, 이렇게 블로그도 다시 생각정리하기 위해. 그 동안 뜸했었던 좋아했던 카페도 찾아가기 시작했다. 황홀했지만 쓰라린 시간에 대한 복구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