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2017

잔인하게 아름다운 봄날이 온통 너의 것이길.

















호지어의 Jackie And Wilson

유투브에서 재키윌슨 노래찾다가 얻어걸린 곡인데,
항상 앨범재킷만 보다가 호지어 얼굴 처음봤다.
엄청 섹시




넉살이 부른 코드쿤스트의 향수

내일은 힙플쇼보면서 준비하고 향수들으면서 출근해야지


카를라 브루니의 Quelq U'un M'a Dit 와



J'Arrive A Toi

왠지 Quelq U'un M'a Dit는 전에 올렸던 것 같아서, 
다른노래를 부르는 브루니를 올리고 싶었지만, 딱히 마음에 들지 않길래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와 너무 아름다운 J'Arrive A Toi
























마음 깊숙한 곳에서부터 동경하고 있는 절정과 파멸에 대한 면을 그려준 영화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다.
이 영화를 계기로 나탈리 포트만을 좋아하게 된듯 하다.
또 발레 이미지를 볼때마다 시선이 멈춰버리는 것도 이때쯤 시작됐다.
사실 발레라는 소재는 내가 동경하는 것을 표현하는 한가지 수단일뿐이였지만,
이젠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가 됐다.

좋은 영화와 같은시대에서 나이들어간다는 것.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다른 어떤것들을 사랑해가는 것. 좋다.










Maryam Nassir Zadeh, fall 2017
향기가 나는 착장




The Row, spring 2017
이하동문




자신의 미용실을 열고 싶다는 친구와 자주 만나던 때
미래의 서로가 가질 공간을 꿈꾸곤 했었다.


















나는 면접준비, 소영언니는 영어와 싸우던 날
초예민러둘이 스타벅스에 갔다
지나가던 사람에게 눈빛을 쏘곤했지



도원새끼가 그려준 나.
ㅎㅎ





망원처음가본날 급들어간 카페
귀여운 검정푸들이 있었는데, 굉장한 아이였다.
아 그리고 이날부터 먹성폭발. 살찜의 시작




어느날 집에온 엄청난 택배들 다먹을꺼 였어
살찜의 연장





해장국 후 디저뜌





퇴근후에 친구만나러 스타벅스갔는데
고된 소영언니 잠깐 만났는데 과자 선물줬다.











결혼한다는 과 언니말에 들어가본 엔드라이브
옛 사진보며 추억회상
학교다닐땐 졸작때문에 밥생각도 없었고,
학교가는길이 워낙 고되기도했고,
워낙 독한 마음가짐덕에 살이 쭉쭉빠졋는데,
그때 마음가짐 다시 가지기가 진짜 안됀다







아 안됀다. 살찌는 맛
맛있는데 다신 안먹어야지







그냥 끄적 그린건데 존예라서






남이 침범할 수 없는 내면을 갖는 것.
밑줄 짝










생일날 케익만 있을뿐 어느떄와 다름없는 친구와의 만남




이였는데, 얼굴보기 힘든 다정이가 만나자는 말에 버스타고 홍대의 고래상점
후배인 다은이까지 만나서 2017 신입사원들
30살전까지 돈을 모아서 같이 브랜드를 열어 윗대가리가 되자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이날 인센스만 네개나 받았다.
고등학교땐가 사둬서 뜨문뜨문 태웠던 나그참파 향이랑
이번에 받은 나그참파 향이 다르다.
예전꺼는 아마 썩었나보다.
하루에 세네개씩 태우며, 주변사람들에게 엄청 영업하는 중.
다시 인센스에 미쳐버려서
어제만 해도 장바구니에 왕창 담아버렸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안겼는데,
그 사람한테 나그참파 향났으면 좋겠다. 꺄






그리고 오늘 낮 만난 지은이와 동네카페.
월요일부턴 다시 노맛리카노만 먹어야지







오후 만난 소영언니.
언니 남자친구랑 있는데 내가 갑자기 만나자고해서
선물 못들고 나왔다고, 만날꺼면 미리좀 말해달라고 쪼금 혼났다.
그래도 난 언니보는 것만으로도 선물인뎅
언니가 일하는게 힘들다고하면 내 마음이 조금 아프다.

































.어린시절부터 나는 생일이 조금은 무섭게 다가올때가 있다. 누군가를 반드시 만나야 하고, 누군가에게 반드시 축하를 받아야만 할 것 같은. 그런 압박감이 나를 덮친다. 나의 인간관계를 분명하게 확인하게 되는게 무섭기도 하고, 기대를 거는 것도, 실망을 하는 것도 싫다. 생일에 대해 설레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래도 이번 생일은 사랑하는 이들덕에 어느때보다 행복했고, 따듯했다. 나의 행복을 빌어주는 많은 이들이 있음에 정말로 너무 고맙다.





.항상 생각을 정리하는 노트를 가지고, 혼자있는 시간 가진 이후 친구를 만났을때, 친구의 이름이 들어간 몇개의 글을 친구에게 읽어주었었다. 순간의 생각이 입을 통해 나오는 것보다 간직하고 정리해 글로 표현된 것을 읽어주는 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또 말을 하는 것보단 글을 쓰는 것이 감정 표현의 서툴다고 생각하는 내가,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달할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나는 누군가를 향한 나의 글을 읽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나의 글에 묻어나는 나의 문체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 나의 감정을 솔직하면서 객관적이게 표현할수 있으니까. 그치만 이런 순간을 만끽할수 있게 만드는 상대는 흔치않다. 지금도 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몇명의 내 인연들에게는 그들에 대한 나의 글을 읽어주지도 보여주지도 못할것만 같으니까. 그러니까 그 흔치않은 시간도, 그 흔치않은 상대도 좀 더 소중히, 감사히 여겨야지 싶다. 그럴수 없는 상대를 소중히, 감사히 대하지 않는 것이 아닌. 그냥 누군가의 존재를 좀 더 감사히 여길수 있는 그런. 그런 생각.





.2학년 사진 수업, 보란듯한 카메라가 없던 나는 항상 떨어지는 화질의 핸드폰으로 수업 과제를 대체했다. 한번은 동기의 카메라를 빌려 과제를 했지만,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있어서 썩 만족스럽진 않았다. 하이튼 그 이후 이런 저런 사진을 볼때면 그때 이런식으로 표현해봤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무언가를 배우고, 그로인해 좀 더 많은 것들에 관심을 두고 산다는 것. 그리고 나중에 그것들이 나의 눈앞에 다가왔을때, 아닌 상황에 비해 조금은 여유롭게 대처하는 것.




.어떤 장소에서 나눈 대화로 인해 그 장소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 것.



.나는 가끔 타인의 소소한 행복을 무시했고, 타인의 웃음을 증오했다. 그리고 때때로 타인의 불행에서 나의 행복을 찾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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