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2021

-8.20

 






요즘 자꾸 저장하게 되는 
어깨라인이 오픈되고 드레시하게 흘러내리는 실루엣



장소섭외 아름답다


쁘익!V








진짜 힘들었던 하루였는데
가만히 집에 있을수가 없어서 걷고 또 걷다가 친구만나러가는길에
꼬물이..



FW면 시작되는 패딩전쟁


아 집에 불도났었다 ㅋ
1층 옆건물 실외기에서 불이나서
대피하고 난리였다.



잔불위험으로 건물 자체를 봉쇄해버려서
속옷도 못입고 펑퍼짐한 옷걸치고
마트에서 장보고 피시방으로 잠깐 대피했다



겨울 후드티에 걸치기 입기 약속






우형이랑
별내에 빈티지샵도 가고
코엑스도 다녀온날




에벨레렐
혀까지 춰런 우형이


곱다




으아
서울에 집구하러 집보러다니고
지칠때로 지치고 집에와서 밥먹끼




랍니다. 홍정욱 에세이



한숨도 제대로 못자고
쫒기듯이 나와서
휴가중 주말에 홍대에 에어비엔비 
빌려서 우형이랑 놀았다
침실을 제외하고 너무 지저분해서 리뷰는 좋게 못썻다..



확인하라고...



우형이 생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던 날
마포대교를 산책겸 걸었는데
물한잔 들고 오손도손 산책만 해도 좋다





귀여운거 너무 많아 세상엔
집꾸밀려고 인테리어 소품보고 있는데
정말 너무많아너무너무...너무,..







. 일사천리로 서울에 방을 계약했다. 뭐 하나에 꽂히면 그외 다른건 눈에 잘 안보이는 나를 잘알아서, 시간끌지 않고 그냥 계약해버렸다. 뭔가 서둘렀나? 라는 구석이 살짝 있긴 하지만 그래도 뭐 어떻게 했더라도 계약했을거같아서 크게 후회는 없다. 이제 자취를 시작한다고 하니까 설레기도 하면서 한편 두렵기도하다. 어떻게 보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의 시간이 나에겐 쉴수있는?, 나를 위한 시간이였었다. 그런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좀더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가져야지 싶다. 좀더 구체적이고 계획적으로. 그러면서 점점 두루뭉실해지고, 흐려지고 있는 내 생각 좀 다잡아야지 싶다. 


. 어느세 20대 후반이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3년을 다녔다. 어제는 3년 연봉협상을 끝냈다. 이제 그만 이 회사를 떠나겠다고 마음 먹었다가도, 올라가는 월급에 다시금 엉덩이가 무거워진다... 20대 초반? 10대 후반? 내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꿈과 다짐은 어느센가 흐지부지 해졌고, 그 무모함의 크기도 점점 더 크게 내게 다가오고있다. 언젠가는 이루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그걸 구체적으로 그리진 않는다. 수 많은 월요일과 수 많은 주말을 보내고 나니, 나는 꽤 이일의 적응되어 갔고, 어쩌면 예전에 비해 내 모습은 내가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모습이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처음의 설렘은 어딘가 깊숙히 묻혀있는거 같고, 꽤나 지루하다. 지금 내가 집에서 나와 혼자 머무는 것이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같다. 


. 얼마전 우형이의 생일을 보내면서 처음으로 우형이에게 손편지를 썻다. 몇일 전부터 하고싶은 말을 핸드폰 메모장에 생각날때마다 적어두곤 했는데, 글을 오랜만에 쓰다보니 묶어서 푸는게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생일 당일 새벽에 잠도 못자고 급 정리해서 편지를 썻다. 편지를 쓰면서 내 모습을 많이 되돌아볼수 있었다. 그러면서 오히려 편지를 쓰는 내가 더 많이 운거같다. ㅎ 더 잘해주고 아껴줘야지 싶고, 나한테든 타인에게든 편지를 종종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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