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3.2013

휘황하게, 황홀하게









사람들이 아무리 나를 버리고,
내가 아무리 사람들을 버리고,
온갖 아름다운 감정과 뛰어난 자질과 꿈이
소멸되어 간다해도
나는 나 자신 이외에 그 무엇이 될 수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















저런 눈알 가진 퍼비를 찾아라.
말따위 안해도 돼!











































지구를 점령한 것 같았던 여름도 조금 지나간 것 같다.
바람도 불어주고, 비도 와주니 조금 살 것 같네.
오늘은 셔츠하나 들고 나가야겠다.
여름이 끝나가는 건 좋지만, 시간이 흘러가는건 싫다.
2013년의 겨울은 영원했으면 좋겠다.


8.21.2013









진리는 없는 세상, 삶은 숫자가 아니고, 행복은 모두 다른 것, 그리고 사람은 제각기 다른 무늬를 가졌기에







하고 싶은 건 많지만 의지는 부족해서 많은 일을 벌려 놓기 일쑤.
책을 좋아했을때 헌책방에서 왕창 구입한 책들을 아직도 못읽었다.
그림을 그리겠다고 구입한 여러개의 캔버스들 중 몇몇개는 아직도 하얗다.
그리고 새로운 흥미거리를 찾았다. 큰일이다.














나에겐 온통 허세와 허상의 지나지 않았던 시와 소설들이
그 사람 앞에선 진짜가 된다.
처음만난 흰색의 사람이 였다. 나에겐












딱히 원한건 아닌데 한숨도 안잤다.
이제 낮과 밤이 바뀔수 있을까 했는데,
웹서핑과 블로그를 하다보니 벌써 2시다.
딱히 졸리지도 않고, 보고 싶은 것도 많지만
그래도 자야겠다. 이제 곧 개학이니까.
그럼 굿나잇


8.18.2013

미션은 커피끊기.







요란하고 심난하더라도 자기만의 빛깔이 있는 사람이 좋다.
그것이 진짜라면 더 좋다.











Big Fish











행복하게 만든다.













Love is all you need?





































요즘 자꾸 한숨 쉬게 만드는 신발.
사이즈가 없다.
가을에 맨발로 다녀야겠다.



8.15.2013
















영화나 티비에 나오는 모든 슈나우져는 캐리다.
개츠비에 캐리나왔다.











얘야, 겨울이 오기 전에 우리
몇 장의 편지를 쓰자
찬물에 머리를 감고
겨울을 나는 법을 이야기하자
가난한 시인의 새벽노래 하나쯤 떠올리고
눅눅한 가슴에 꽃씨를 심자
얘야, 우린 너무
나쁜 습관처럼 살아왔어
아무리 빨리 달려가도
길은 끝나지 않는데
늘 채워두는 것 만큼 불쌍한 일이 어디 있어
이제 숨을 좀 돌리고
다시 생각해보자
큰 것만을 그리느라
소중한 작은 것들을 잃어온 건 아닌지
길은 길과 이어져 서로 만나고
작은 것들의 바로 곁에 큰 것이 서 있는데
우린 바보같이 먼데만 바라봤어
사람 하나를 만나는 일이 바로
온 세상을 만나는 일인데
조그만 나무 한 그루가
온 우주를 떠받치고 있는데
우린 참 멍청했어
술잔에 흐르는 맑은 도랑[에 대해
왜 이젠 아무도 말하지 않는 거지
마주 않을 시간마저 없었는걸
그래 얘야, 오늘은 우리
그리운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자
겨울이 오기 전에

,백창우



8.10.2013

평생이 되고 싶거든, 뛰어내려








그래도 나 아직
'태어나서 다행이야'












오랜만에 본 공포영화
역시 도저히 못보겠다.














내리깐 내 눈에서 내 몸 안의 거친 폭풍을 
읽어 주기를 바랐다.













20은 다 자란 아기 같다.
나이란 숫자는 리셋되버린 기분.
겨우 8개월 지칠 대로 지친다.












노엘 갤러거

























여전히 덥고, 매미는 울고, 해는 떠오르고
마음도 그대로, 그래도 잘 될 꺼야 믿어 봐야지.
어차피 영원하진 않거늘
어쨋든 굿럭.


8.04.2013

과거는 죽은 것이고 묻혀진 것







얼마 전 네이버 아이디를 해킹당한 적이 있어요. 상당히 식겁하고 들어가보니 사용하지도 않는 블로그엔 성인사이트 홍보물만 잔뜩해서 누가 볼랴 얼른 지워버렸고, 오랜만에 오늘 블로그 들어가봤는데 해킹 한 분이 상당한게, 위젯까지 등록시켜놨더라구요. 미친놈. 죽일꺼다. 덤벼 쉭슉


















무한도전과 함께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는 스킨스. 그리고 좋아하는 캐릭터인 쿡. 헷. 히히ㅔ힣ㅎ히헤.헤. 사실 카라티입은 남자 별로 안좋아하는데 헤..헷..헷헷데헷. 잭 오코넬이 연기를 잘하는건진 몰라도. 캐릭터 뿐만 아니라 사람자체도 조금 슬퍼진 느낌이 있다. 헤









이런 저런 단어, 경험들로 표현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그냥 언제나 타인에게 관대해지려 노력하세요.









메롱









항상 나를 너처럼 대하며, 너를 나처럼 대하는 내가 됐으면 좋겠다.










타인의 행복은 나의 잣대로 측정할 수 있는게 아니다.
각 개인의 인생이 천 개 의 돌로 쌓아올린 성벽이라면 그 돌의 질량과 재질, 
무게감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천개의 돌 중에서 반짝이는 몇 개의 돌을 선택하는 기준도 다를 수 밖에 없다.
나에게 목숨처럼 소중한 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쓰레기보다 못할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누군가에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일생일대의 사랑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그저 역겨운 불륜일 수도 있고,
평생 안 입고 안쓰며 모은 돈으로 
서울 외곽에 작은 아파트를 장만한 누군가의 가슴 벅찬 행복이
돈밖에 가진게 없는 누군가의 눈에는 그저 구차한 호들갑일 수 도 있다.

...

영화처럼 몸이 바뀐 채로 살아보는 경험을 할 수 없는 이상 
실제로 누가 더 행복한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타인의 행복을 내 기준으로 측정할 수도, 
비교할 수도 없다는 거다.
행복은 본질적으로 주관적인 경험이니까.

그러니 타인의 행복을 비웃으면 안 된다.


성석제, 번쩍하는 황홀한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