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2012




















.요 몇일 사이 새벽보내는게 되게 힘들어서 평소보다 몇시간씩 앞당겨 잠들었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인지 치킨을 먹어서 인지 내일이 토요일이라서 인지 되게 설렌다. 학교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비가 이렇게 새차게 오는줄 몰랐는데 나와보니까 오랜만에 맡는 시원한 공기가 좋았다. 평소보다 공부는 안되지만 너무 좋다. 노래소리든 빗소리든 오늘 밤새고 새벽에 나가서 우산쓰고 산책이나 해야지 뽑기도 하고!

6.27.2012


요즘 밤늦게 까지 깨어있다보니 재방영하는 프로그램 보는데 새벽에 볼만한게 음악프로그램 밖에 없다. 엊그제 우연히 아름다운 콘서트에 조장혁씨 나와서 서른즈음에 부르는데 어찌나 좋은지. 아콘 서른즈음에 찾아서 올려놓고 주구장창 들을려고 했는데 없다. 대신 정준일껄로  새벽 보내야지.

6.24.2012

whatever




오늘 역시 늦잠으로 인해 하루가 엉망이였다. 몸한테는 평화로웠는지도 모르겠지만 독서실 못간 이유로 멘탈은 완전 스트레스 만땅이였다. 자책에 나에 대한 실망감에 또 이것 저것 여러가지들로 인해 괜한 사람에게 짜증도 내봤지만 더큰 후회로 몰려왔다. 오늘의 늦잠은 어제 밤 늦은 시간까지 시청한 영화덕분. 도저히 영화를 끊을 용기가 나지않아 영화보는 도중 오늘은 잠을 안자겠다고 다짐했지만 영화가 끝나자 마자 당연스럽게 몸은 침대로 갔다. 또 5시에 일어날수 있는 찬스가 있었지만 다시 눈을 감고 12시에 눈을 떳다. @$%@%@#^!! 
이렇게 시험이 다가오게 되면 항상 이씹대 생활을 생각하곤 한다. 사실 어제 영화보는 내내 그 생각을 하느라 몇몇 주요장면들을 보지 않아 친구와 대화가 통하지 않았.. 오빠가 군대가기전 기타를 들고 띵가띵가 거리다가 몇일도 안돼 팔아버리는걸 보고 기타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접었었는데, 또 요 몇일 어떤이들의 즐거운 생활을 보면서 기타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다. 또 요즘 우리동네에 형광픽시를 끌고 돌아다시는 분덕에 하교길마다 마음이 선덕선덕 한다. 자전거 살꺼다. 기타매고 자전거 탈꺼다. 물총들고 기타매고 푸른머리 휘날리며 자전거 탈꺼다. 졸러 멋지네 굿럭

6.20.2012

색깔로 치면 핑크


랄라 랄라 랄라
그토록 바래왔던 것들인데 왜이렇게 씁쓸한거지
아 씁쓸해 잠이나 자야겠어

6.18.2012

아 피곤해. 늦잠 덕분에 하루가 엉망이엿는데 모가 이렇게 신나지 요즘 내 삶의 낙들. 오늘 집가면 영화보고 싶은데 무리지? Yes!!




NELL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줄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면 싫어하든 말든 그냥 내버려두고 사십시오.
싫어하는 것은 엄격히 말하면
그 사람 문제지 내 문제는 아닙니다.

옙 감사요 혜민스님

집 나설때면 왤케 선덕선덕 하는거니 긴팔입는게 당연시되던 날씨만 하더라도 문열고 조금 쌀쌀한 공기만 닿아도 어디론가 떠나는 기분들어서 좋았는데 요즘엔 그냥 집안이든 밖이든 덥고 습해서 땅파러나가는 기분이다. 근데 심장은 왜뛰어 덥게

6.10.2012





새벽2시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진짜 였다니! 하여튼 12시까지 순대국도 포기하고 오로지 과제 과제 과제!! 청춘으로 가까워질수록 가슴은 선덕선덕해진다. 오빠도 빨리 휴가나왔으면 좋겠는데 뭐, 이제 진짜 공부할일 밖엔 남지 않은것 같다. 기말끝나면 이제 곳 9월모고고 모고끝나면 이제 진짜 수능이니까. 남들만큼의 기적은 바라지 않지만 그래도 나만큼 나대로 노력해서 꼭 후회없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그냥 열심히 했다 라고 말할수 있을정도만, 결과가 안좋아도 과정을 통해 이미 많은 것들을 얻고 깨달았으니까 좀더 열심히 살자 그러니 내일 6시에 일어나는거 임 마치 평일.. 주말도 평일.. 평일도 평일.. 평생 평일..

6.06.2012


앨범 통째로 다운 받아서 듣고 있는 요즘
몽니랑 이소라 국카스텐만 무한 반복으로 듣는중
국카스텐 노래 다운받고 이것저것 찾아보던 중 나가수 나온다는 소리에 깜짝!
했지만 뭐 점점 망해가고 있는 나가수에는 손이 안가서 결국 못봤지
나중에 1등했다는 소식에 동영상 찾아봤는데 난리나더만 역시 국카스텐!

니가 지금 이렇게 아픈 이유는 예전에 니가 그만큼 행복했기 때문이야

평일의 빨간 날을 잠으로 보냈다. 어제만 해도 하루 종일 공부하겟다! 라고 다짐했었는데 공부는 커녕 생각조차 안했다. 그저 잠! 그나저나 너무 더워졌어 선풍기 없어도 잠을 이룰수 있었는데 낮에는 선풍기가 필요할 정도로 후끈후끈 해졌더라. 점점 10대의 마지막으로 달려갈수록 과거에 것들이 왜이렇게 이뻐보이는지 모르겠다. 당시에는 그다지 이뻐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던 것들이 지금 와서야 많이 이쁘고 행복해보인다. 어쨋든 낮을 밤처럼 보냈으니 밤을 낮처럼 보낼일만 남았다. 빠샤






청춘



















거울 속 제 얼굴에 위악의 침을 뱉고서 크게 웃었을 때
자랑처럼 산발을 하고 그녀를 앞질러 뛰어갔을 때
분노에 북받쳐 아버지 멱살을 잡았다가 공포에 떨며 바로 놓았을 때
강 건너 모르는 사람들 뚫어지게 노려보며
숱한 결심들을 남발했을 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을 즐겨 제발 욕해달라고 친구에게 빌었을 때
가장 자신 있는 정신의 일부를 떼어내어 완벽한 몸을 빚으려 했을 때
매일 밤 치욕을 우유처럼 벌컥벌컥 들이켜고 잠들면 꿈의 키가 쑥쑥 자랐을 때
그림자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에서
그 그림자들 거느리고 일생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았을 때
사랑한다는 것과 완전히 무너지는 것이 같은 말이었을 때
솔직히 말하자면 아프지 않고 멀쩡한 생을 남몰래 흠모했을 때
그러니까 말하자면 너무너무 살고 싶어서 그냥 콱 죽어버리고 싶었을 때
그때 꽃피는 푸르른 봄이라는 일생에 단 한 번 뿐이라는 청춘이라는

심보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