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2012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래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제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 맞추는 풀입 하나
나를 따라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은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낮의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 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 앉은 외로운 들국화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래 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나는 당신을 축복합니다
검은 강물을 건너기전에
내 영혼의 마지막 숨을 다해
나는 꿈꾸기 시작합니다
어느 햇빛 맑은 아침 깨어나 부신 눈으로
머리맡에 선 당신을 만날 수 있기를 ...

,이창동

10.21.2012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ryan mcginley


너가 고요를 원한다면 고요를 줄게
물에 두둥실 떠있는 기분이라면 그 만큼 신선 같을 순 없을거야
바람에 돌뿌리에 움직이는 물살은 세차고 물 속은 깊고 고요롭길 원한다 나는

10.18.2012


누가 너를 모욕하더라도, 앙갚음하려 들지 말라.
강가에 앉아 있노라면 머지 않아,
그의 시체가 떠내려가는 것을 보게 되리라.

네가 도전하지 않는이유가
네가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면 나는 그것을 존중하겠다.
그러나 네가 도전하지 않는이유가
그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거나 네가 질것같아서라면
나는 더이상 너를 알고싶지조차 않다.

10.13.2012

이영준 (계원조형예술대학 사진과 교수)




선생이란 무엇인가?
인생의 참고자료다. 내 정의는 아주 간단하다. 참고자료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물론 논문을 쓸 때나 삶을 살 때나 참고자료가 중요하기는 하다. 어떤 자료를 참고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참고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참고자료에 지나치게 매달리면 안 된다. 참고는 하고, 만일 정당성이 바닥 나면 언제든지 비판하거나 버리면 되는 거지, 일생을 매달릴 필요는 없는 거다. 거기다가 심리적 의존까지 가면 이건 중대한 병이다. 그건 마치 나침반을 방향을 가리키는 장치가 아니라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는 해결사로 착각하는 것과 같다.

물론 이 험한 세상에 선생을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고 모든 것을 걸고 매달리는 학생들이 있다. 단언하건데, 그 학생들은 틀렸다. 존재란 독립적인 것이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독립적인 존재를 대체하거나 보상해주지 않는다. 그 존재가 아무리 보잘 것 없어 보여도 말이다. 그건 마치 휘발유가 없는데 그 대신 볼펜으로 차를 가게 하려는 것과 같다. 이 세상에 휘발유 아니면서 휘발유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연금술사들이 실패한 이유가 거기 있지 않은가. 이 세상은 대체의 수사로 가득 차 있지만 그것은 수사법일 뿐이고, 실제로 대체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엄마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듯이 말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결핍을 선생에게서 메우려 하고, 선생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메워 줄 수 있다고 착각하여 매달린다.

작가로 유명한 어느 교수의 미니홈피를 보고 그런 걸 느꼈다. 학생들이 달아놓은 온갖 락플(악플의 반대말)들을 보고, 얘네들은 중대한 교수신앙병이 걸렸구나라고 느꼈다. 그들에게 교수는 참고자료가 아니라 신이고 스타이고 영웅이었다. 그런 풍조는 아직 성숙이 덜 된 사진계에서 심하다. 대부분의 대학 사진과에서 보이는 양상은, 교수들은 온갖 사진의 수사를 가지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제대로 하는 사진이 아니라며 겁을 잔뜩 준다. 자신들은 시나이산 꼭대기에서 사진의 율법이 적힌 석판을 몰래 혼자만 받아온 듯, 그걸 어긴 자에게는 벌이 내려질 거라고 헛방을 잔뜩 놓는다. 교수는 대체로 엄격하지만 또 한 구석으로는 학생들에게 큰 형 노릇을 하며 술도 사주면서 인간미 있는 스승으로 통한다. 물론 간간히 성희롱이나 성폭행도 양념처럼 섞어 놓는 사진과 교수들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모대학 사진학과 교수라는 분이 말이다. 학생들은 이런 모든 성격과 연출 너머로 보이는 교수상에 잔뜩 취해서 이미 그를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 이제 교수는 더 이상 참고자료가 아니라 진리고 말씀이고 신이 된다.

여기서 비극은 시작된다. 학생들은 교수에게 심리적으로, 실존적으로 의존한다. 가장 위험한 순간이다. 학생이나 선생이나 둘 다 지푸라기 하나 붙잡고 바다에 떠 있는 듯이 별 볼 일 없는 존재들인데, 학생은 선생이 쥐고 있는 지푸라기가 통나무라고 착각하고 결사적으로 교수에게 매달린다. 이런 상황은 학생에게 물론 안 좋고 교수에게도 안 좋다. 자신이 쥐고 있는 지푸라기를 통나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위험하다. 올바른 학생이라면 교수가 쥐고 있는 것에 대해 끊임 없이 의심해야 한다. 저 사람이 쥐고 있는 것이 정말 통나무일까, 혹시 지푸라기는 아닐까, 과연 뭘 쥐고 있기나 한 걸까 하는 의심을 항상 해야 한다. 학문의 세계는 절대적인 진리가 통용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손에 지푸라기를 쥐고 통나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존적인 의존도 나쁘지만, 심리적인 의존은 더 나쁘다. 허상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쥐고 있는 것이 허상임을 깨닫는 순간 학생은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는다. 엄청난 돈을 주고 산 BMW760이 속알맹이는 티코임이 드러났을 때 겪을 수 있는 그런 종류의 트라우마다. 교수에게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와서 징징 거리고 떼 쓰는 학생들을 보면 그런 위기를 느낀다.

빨리 이 학생을 교수의존의 병으로부터 구해줘야 한다. 그런데 그것은 스스로 구해야 하는 병이다. 교수가 그 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줄 수 있다고 믿으면 그것은 또 다른 심리적인 의존일 뿐이다. 아무리 잘난 교수라 해도 한낱 참고자료에 지나지 않는데, 그가 '한낱'인 이유는, 교수가 다루는 대상이 진리라는 엄청나게 거대한 바다이고, 그 바다 앞에서는 어떤 인간도, 심지어 헤겔이나 공자나 예수 같이 난 사람들도 왜소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세계에서 순위에도 못 끼는 한국의 어느 대학교, 그 중에서도 한참 후진적이고 미개한 사진학과의 교수라면 그는 진리의 바다에 발 한 쪽 끝도 담글까 말까 한 존재이다. 왜 사진학과가 미개하고 후진적인가 하면, 교수들이 부리는 온갖 횡포와 아집, 거기에 고통 받으며 신음하면서도 감히 뭐라고 말하지 못하는 불쌍한 노예 같은 학생들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병을 고치거나 비판할 자정능력이 사진계에는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교수는 참고자료다. 학생은 교수를 그 정도로만 인정하고 존경하면 된다. 교수는 결코 인생의 등불도 아니고 진리의 빛도 아니다. 그도 몰라서 쩔쩔 매는 바보일 뿐이다. 다만 학생들 앞에서 그런 모습을 안 보일 뿐이다. 참고로, 미술계에서 스타가 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하나 같이 교수 알기를 헌신짝처럼 알고 가볍게 팽개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만일 그들이 교수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고 철마다 인사드리고 했으면 지금쯤 어느 대학교 교수는 했겠지만 오늘날의 작가가 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또한 참고로, 미술대학 교수들 중에 제대로 된 작가는 거의 없다. 특히 레벨 높은 대학일 수록 심하다. 작가는 이 세상이 맘에 안 들고 몽땅 밸이 비틀리고 금 하나를 그어도 남들 하는 거랑 다르게 하는 사람들인데 대학교에서 선배 교수들, 처장들, 학장들에게 굽신 거리는 것은 기질상 작가에게는 맞지 않는다. 어떤 기금심사를 하는데 H대학 교수가 낸 포트폴리오의 작품이 너무나 촌스럽고 한심해서 간단히 떨어트린 적이 있다. 한참 팔팔한 젊은 작가 발끝도 못 따라가는 촌스런 감각에다가 개념이라고는 애시당초에 쌈에 싸서 말아잡순 분이 교수라고 앉아 있는 꼬라지를 보고 참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 학생들이여, 교수에게 대충 대하고 스스로에게 충실해 져라. 그것만이 살길이란다.




[출처] 계원예대 이영준님|작성자 우쭈쭈




출처는 사진작가 최승점님의 블로그 STREETPER
패션에 한번 반하고 멍하신 표정에 두번, 타투에 뿅. 사진을 저장안해놔서 타투 사진은 없지만 자세히 보면 타투 너무 이쁘다. 헷.




보고싶은 에이미. 사진 속에서의 눈은 왤케 슬퍼보이는 건지


오늘하루은 늦잠자고 일어나서 슈스케보고 원피스보다보니 벌써 6시다. 3시에는 4시에 나가겟다고. 4시에는 5시에 나가겟다고 근데 벌써 6시헤세힛ㅋ 요즘들어 날씨가 너무 쌀쌀해졋다. 독서실갔다가 1시쯤 나와서 노래들으며 집으로 걸어가다보면 너무 춥다. 아무리 옷을 여매도 춥고 춥고춥고 춥고. 예전에는 그나마 가을이 좀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추워졌다..' 라는 생각을 별로 못받고 자연스럽게 계절이 넘어가는거 같았는데 요즘은 '너무 추워졌다..!'여름! 겨울! 작년에 산 트렌치 코트가 운다. 몇번 입지도 못했는데 입을 계절이 사라졌네. 
추석때 유니클로 세일소식 듣고 오랜만에 명동가볼라고 했는데 요즘 상태가 말이 아니라서 관뒀다. 근데 요즘 유니클로 후리스 입고다시는 분들보면 그 선택을 조금 후회한다. 당장 가서 후리스 겟! 해버리고 싶지만 지금 그럴 시간도 여유도 없어서 포기.
몇일 전 부터 블로그에 목표나 포부 등을 갈겨됐는데 어떻게 됐는지 이젠 그런 마음이 조금씩 식고있다. 목표나 계획등을 이루지 못하면 자신에 대한 실망이나 자책, 슬픔들이 몰려오곤 했는데 요즘은 그저그런 상태의 연속. 다시 열정이라는 눈꼽만큼도 없었던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있는 기분이다. 무엇으로 이런 기분을 이겨내야 할지 모르겠도다. 쩝. 그래도 끝은 언제나 빠이팅.

10.08.2012




내일은 마지막 모의고사구먼. 모의고사랑 중간고사랑 겹쳐서 아주 엿같아. 이제 내일부터 진짜 뼈빠지게 공부해야되겠네. 독서실에서 매일 2시에 퇴근하기! 빠샤 존나 힙합이다! 졸업하면 먼저 알바부터해서 헬스끊고 1월2월에 모여있는 사랑하는 사람들 생일 챙겨주고 아빠한테 효도하고 지금 상상만으로도 너무 햄볶는다. 좋은 결과가 뒤따라주면 너~무 좋겟지만 뒤따라주겠다고! 제발! 제발! 내 주변사람들 모두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하면서 공부하자 공부! 빠샤!

10.07.2012

Baby, This Love I Have


딴생각도 많이했지만 그래도 평소 주말보단 알차게 보내서 좋나 기분이 좋네요. 내일은 더 알차게 보낼꺼니까 좋나 좋나 기분이 좋겟지? 헷. 원피스보고 블로그좀 돌아다니고 스쉐좀 보니까 벌써 시간이 이렇게~ 내일 일찍일어날수 있을지 모르겠다~ 요즘은 병X같은 페이스북 덕분에 싸이월드 잘안가게 되던데 어떤 한분덕분에 그나마 종종 방문하고 있다. 노래 출처는 어떤 한분. 그리고 요세 가슴에 쏙쏙 꽂히는 말들이 너무 많은데 그중에 하나. 요즘 계속 의외의 모습만 보고 있는 전현무의 글


참 힘들었다. 남자의 자격, 남자가 죽기 전에 해야할 101가지 미션 중 하나였던 '남자 그리고 낭만에 대하여'. 녹화 도중 제작진에게 볼멘소리를 내뱉었다. 차라리 식스팩을 다시 만들겠노라고. 나는 30대 중반. 이 글을 읽는 90년대 후반 학번들은 깊이 공감할 것이다. 우리들이 얼마나 낭만 자체가 사치인 시대를 살았는지. 오늘은 낭만없던 나의 지난 날을 반추하며 마냥 성토해 보련다. 공감하는 분도 계실테고 이런 나를 불쌍타 여길 분도 꽤 계실 듯하다. 

간혹 주위에 첫사랑에 대해 물으면 흔히들 중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린다. 하지만 나에겐 정말 꿈같은 이야기였다. 물론 가슴 설레는 짝사랑은 있었지만 제대로 표현 못하고 끙끙 가슴앓이 정도가 전부였다. 그녀가 있는 반을 지나가거나 복도에서 마주치면 친구들은 놀리고 나는 도망가기에 바빴다. 이성에 대한 추억은 이게 끝이다. 물론 순진했던 것도 있겠지만 매일 0교시 수업부터 시작해 밤늦게까지 이어진 야간자율학습. 그것도 모자라 자정 넘은 시간에 학교에서 동네 독서실로 호송됐으니 매일 파김치가 되는 마당에 이성교제는 아예 다른 나라 얘기일 수밖에. 

특목고다 보니 내신관리도 쉽지 않고 논술과 수학, 영어, 제2외국어까지 두루 공부해야 하는 본고사, 무조건 외우는 주입식 교육 탓에 꽤나 오랜기간 적응이 힘들었던 수학능력시험 준비까지...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 지난 고등학교 3년의 낭만이라고는 친구들하고 3교시쯤 도시락을 미리 까먹은 기억 뿐이다. 고3때는 수학여행조차 여유가 없었다. 용인 **랜드로 급히 달려가 빨간 장미 꽃밭 앞에서 단체사진 하나 달랑 찍고 경쟁하듯 독서실로 복귀했으니, 몸도 마음도 불편한 당일치기 차라리 가질 말지. 

열심히 살았다. 최선을 다해 대학에 오니 드라마에서나 보던 푸르른 캠퍼스가 눈에 들어온다. 눈부신 여대생 누나들은 다들 전화번호부만한 전공서적을 옆구리에 끼고 밝게 웃으며 지나간다. 이제야 그토록 꿈꾸던 자유가 왔나 싶다. 신입생환영회 때 술도 진탕 먹어보고 MT가서 술먹기 게임에 같이 걸린 같은 과 여학생에게 눈독도 들여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곧이어 찾아온 IMF. 고학번 선배들은 물론이고 이젠 신입생들조차 고3 '열공'모드다. 내신관리 하듯 학점관리하고 필기도 이제 서로 보여주길 꺼린다. 무한경쟁이다. 극심한 취업난에 캠퍼스의 낭만도 점차 드라마 속 판타지로 빛바랜다. 
경규 형은 나에게 시멘트 바닥 같은 인생이라고 했다. 낭만은 없고 오로지 지독한 현실 뿐이란다. 물론 농담으로 하신 말씀이지만 깊이 공감된다. 죄가 있다면 그저 누가 시키는 대로 열심히 살아온 죄밖에 없을 것이다. 갖가지 이유로 낭만을 송두리째 빼앗긴 30대 친구들이여. 지금조차 현실은 당신을 벼랑 끝으로 내몰지 몰라도 어떡해든 즐겨라. 낭만을 빼앗은 세상은 그에 대한 보상을 준비해 놓고 있지 않다. 우리가 열심히 살아온 만큼 열심히 낭만을 찾아야 한다. 과정은 낭만적이지 않지만 지금도 현실을 핑계삼으면 현실은 또다시 당신을 기만할테니까.

Rihanna - We Found Love


10.02.2012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생각해보면 어린시절부터 오랫동안 애착을 가지는 것들은 모두 세상에 없거나 이미 떠나가버린 것들이 대부분이였다. 순간 내 곁에있었던 것들에게 애착을 가졌어도 이런 감정들을 너무도 쉽고 빠르게 식어버리고 없어져버렸다. 이런 감정은 지금 생각해도 잘 기억나지 않는 어린시절 트라우마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한 동경이나 그리움인지, 아니면 동정인진 아직 잘 모르겠다. 이렇게 원인도 확실하지 않은 감정들을 겪어오면서 앞으로 내가 세상에서 지워지는 날이 온다면 나도 누군가에게 이러한 감정들을 심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나 공간에 얶매이지 않는 그런 감정들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 어쩌면 이런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궁극의 목적이 아닐까 싶다. 흔적을 남기고 흔적을 통해 사랑받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