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2013

단언할수 있는 것들이 줄어들고 있다고 단언한다.


요즘엔 앉아서 머리만 기대면 잠든다. 학교가는 스쿨버스에서도 지하철에서도 버스에서도 그냥 자는거임. 잠이 그리 부족한건 아닌데 봄이라서 그런지 나른 합네다. 잠든다는게 딱히 싫은건 아니지만 자는 시간에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하고싶어서 나름 긴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동대문 갈때마다 부정적으로 느낀게 많았는데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인지 몰라도 긍정적으로 느낀게 쫌 있었다. 오늘 비즈 살까 고민되게 많이했는데 너무 지쳐서 의자에서 휴식좀 취하다가 집와서 제대로 된 휴식좀 가지려고 지하철타고 얼른 돌아왔다. 근데 지금 후회없는 하루에 한가지 후회되는게 비즈 안사온거임. 이번주 내로 다시가서 비즈 사와야겠다. 이제 여름이나 팔찌 주렁주렁 매달고 다녀야지. 오늘 나름 후회없는 하루였다. 아마 친구만났으면 조금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다. 어기적 되느라 과제를 다 못했지만 금방 금방 끝내고 얼른 잠들어야지. 다 좋은데 조금만 뜨겁고 재밌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럼 굿밤 굿럭

3.24.2013

봄이 오는 구나 싶었거늘

어제의 영화 정주행으로 피곤함과 함께 외출해서 더 큰 피곤함을 몰고 집에 옴. 눈이 쏟아질 정도로 추운 날씨였다고 생각하는데 눈은 내리지 않았다. 동네 시장 맛집인 동대문 곱창 사먹을려고 시장안까지 들어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이런 쉣. 그렇게 집으로 향하던 도중 라이딩 하시는 이상한 분도 보고 귀여운 강아지도 봄. 집에 와서 지금 인간의 조건 보고있은데 인간의 조건 멤버들도 그리고 인조의 나오는 이웃분들도 너무 따듯한 삶을 살고 있는듯. 근데 내 현실은 막상 그리 따듯하지 않다. 물론 내 자신도. 앞으로 조금만 더 따듯한 시선을 가질수 있도록 해야지. 내일은 일찍 끝나면 동대문도 가고 명동이나 가로수길가서 오랜만에 쇼핑좀 즐기고 집에 와야겟다. 카페가서 과제하고 싶은데 카페가서 과제를 할수 있을지 모르겟다. 하이튼 내일 역시 춥다는데 너도 나도 조금은 따듯한 일들이 생기길 바라며. 굿럭 굿밤

우리는 이렇게, 한 계절을 지나 각자의 봄으로 향하고 있구나.




/고등학교땐지 중학교땐지 부터 싸이월드에서 좋아하는 사람의 미니홈피를 즐겨찾기 해논적이 있다. 그래서 항상 옷입는거나 분위기 같은걸 그 사람분위기를 따라하기 위해 거의 매일 그 사람들의 홈피를 찾아가곤 했었는데, 공부를 시작하겠다고 굳게 마음먹고 그 즐겨찾기를 모두 삭제한적이 있다. 그때 당시도 그리고 지금도 많은 후회를 몰고오는 짓이였다. 마치 아는 사람들처럼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름이라도 알고 있었다면 하루 죙일 찾았을텐데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런데 그 중 한명의 이름을 아직까지 알고있어서 요즘에도 종종 페이스북을 훔쳐보곤 하는데 네이버 블로그를 만드셨다. 겁나 기분좋음. 이웃추가 해놨어. 아 그리고 예전에 그 사람들중 한명을 카페에서 봤다. 되게 기분 묘하더라. 뭐 그랬다고.
/앞서 말했던 네이버 블로그를 나도 하나 만들어놨는데 구글 블로그 처럼 매일 매일 글 쓰는게 아니고 몇개의 사진만 올려두고 자주 찾아보고 싶은 블로그들만 이웃으로 추가해놨다. 지금 계획해놓은 몇개의 것들이 해결되면 아마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할것 같다. 구글 블로그는 목록이 없어서 조금 불편해. 그래도 아직 내 블로그 너무 좋다. 버릴수 없는 일기장같음.
/20살 되면 꼭 하고 말겟다는 것들 중 하나가 락페스티벌 가겠다는 거 였는데 헷.. 이제 슬슬 락페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4월에 있는 어글리 정션가고 5월 6월에 락페가서 겁나 뛰놀아야지. 그럴려면 지금부터 이제 슬슬 돈모으기 시작해야 함. 상상만으로도 엄청 신난다고!! 오늘 어글리 정션 올라온거 보고도 신났지만 인터파크에 2차 라인업 뜬거보고 더 신났다. 꺄우!

Life of Pi












라이프 오브 파이는 개봉할 당시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다. 주말 아침에 하는 영화추천 프로에서 먼저 본것 같은데 예고편 처럼 짧은 영상이였지만 충분히 매혹적이였다. 그래서 혼자서는 잘 가지 않는 극장에 가서 혼자봤는데 예고편이랑은 비교도 안될 정도의 엄청난 영화였음. 2013년이 얼마안되고 본 영화였고, 올해동안 라이브 오브 파이보다 멋진 영화는 못볼것 같다고 생각하며 극장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그 생각은 아직까지도 여전하다. 한동안 이 영화를 잊고 살다가 이번에 다시 다운받아서 봤는데 아직도 여전히 대단하다. 당시 극장에서는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옷에 집중하지 못했는데 사람들 패션도 장난 아니다.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더 장난아닌 것들이 숨겨져 있다. 책으로도 있다는데 영화를 보기전 책을 먼저보지 못한것에 많은 후회를 하며, 나중에라도 책은 꼭 읽어봐야지. 그리고 몇 안되는 머리속에서 잊혀지지 않은 영화들 중 하나가 될것 같다. 앞으로 열심히 추천하며 다녀야 겠음. 진짜 굿. 요즘 기분 진짜 개떡 같았는데 보고 나니까 뭔가 후련하네. 바쁘다는 핑계로 극장에서 보는 영화 외에는 영화를 잘 찾아보지 않았는데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명작들 찾아봐야 겠다.



3.19.2013

오마갓!












나 요즘 되게 정신을 놓고 산다. 정신도 없고, 정리도 안되고. 남이 내 생각을 문열고 들여다보면 완전 난잡한 방이라도 들킨것 처럼 창피할꺼임. 모든 생각을 잠깐만 내려놓고 혼자 놀러도 가고 생각도 정리하고 싶은데 그러기엔 과제가 너무 많다는 점. 이렇게 나도 복잡하고 지친 마음 붙들고 사는지라 남들 사정에 귀기울여드릴 여유가 없다. 남들 인생엔 어쩌라고 식이고 자기 인생만 주절거리는 사람 난 볼일없다. 그래도 할말이 있으면 여유를 주시던지 신뢰를 주시던지 입을 다무시던지. 쨋든 굿럭

3.14.2013

좋다고 말할수 없는 좋은 하루


요즘엔 하루하루 순간순간이 술취한 기분으로 알딸딸하다. 감정기복도 심하고, 지치고 힘든 하루하루 보내는중. 그러다 집에 오면 오늘은 뭐하고 지나간건지 하나하나 집어나갈수 없을 만큼 요상한 상태 유지중. 딱히 규칙적이라고도 그렇다고 불규칙적이라고도 말할수 없는 생활들이다. 돈은 돈대로, 기분은 기분대로, 몸은 몸대로 똥같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실감할수 없었던 잔인한 삼사월을 보내고 있는 중. 앞으로의 오뉴월은 어떨지 모르겠다. 부디 반짝하는 힘듬이길 바라고, 얼마전 있었던 생일 그리고 어제, 오늘 또 내일 내일모레까지도 잊을수 없는 멋진 추억이였음. 다들 너무 고맙고 또 보고싶고 그립고 좋아함. 옛날에는 만나서 뭘 해야 추억인줄 알았는데 이제 그냥 만나기만 하면 추억이 된다. 오늘 역시 멋진 하루! 굿럭 굿밤.